신명기1장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성 경: [신1:1]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 이는 모세가...선포한 말씀이니라 - 민 36:13에도 나오는 표현으로 그 문헌(文獻)의 저자 및 수신자, 주제 등을 밝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시작은 고대 문헌의 일반적 양식인데, 신약의 여러 서신서(Epistles)에서도 유사한 형식이 답습되고 있다(고후1:1,2; 엡 1:1,2; 몬 1:1-3). 한편 혹자는 민수기의 마지막과 본서의 시작이 이같이 동일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의거, 본서를 민수기의 후편으로 보기도 하나 타당성이 없다. 왜냐하면 민수기에서의 '이는'이 가리키는 바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제반 규례와 계명들이다(민 27:1-36:13). 본서에서의 '이는'(*, 엘레)은 지나온 광야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모세가 이스라엘 세 세대에게 들려준 그의 고별 설교를 뜻하기 때문이다.
? 요단 저편 - 요단강 동편의 모압 평지, 곧 트랜스 요르단(Trans Jordan)을 가리킨다. 여기서 '저편'(other side)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베르'(*)는 '이편'(this side)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는 말이다. 따라서 화자(話者)인 모세의 현 위치에서 볼 때 이 말은 '요단 강 이편'이라고 번역함이 더 타당하다. 여하튼 '이편'과 '저편'을 막론하고 성경에서 '요단 (강) 이편(저편)에' (*, 베에베르하야르덴)라고 할 때는 통상 '요단 동편'(Trans Jordan)을 가리킨다. 민 32:19 주석 참조.
? 숩 맞은편 - '숩'(*)은 홍해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얌 숩'(*, 40절)의 준말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이 '얌 숩'이란 명칭은 주로 홍해(Red Sea, 紅海)의수에즈 만(the Gulf of Suez)을 가리킬 때 적용되고 있으나(출 13:18;15:4), 때로 아카바 만(灣)을 가리킬 때도 적용되었다(민 14:25;21:4). 여기서도 '아카마 만'을 가리킨다. 따라서 모세의 고별 설교 장소는 홍해 건너편의 평지임을 알 수 있다(KJV). 한편, 홍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출 13:18 주석을 참조하라.
? 아라바 광야 - 본래는 요단 강 상류(헤르몬 산)로부터 갈릴리 호수, 사해 넘어 아카바 만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가리키지만, 여기서는 좁은 의미로 그 남단 지대를 뜻한다.
? 바란 - 이스라엘 광야 생활의 실제적인 출발점(민 12:16;13:26)으로 시내 반도 중앙의 동편에 위치한 넓은 사막 지대(왕상 11:18)를 가리킨다. 민 10:12 주석 참조.
? 도벨 - 성경의 다른 곳에는 전혀 언급이 없기 때문에 그 정확한 위치는 의문시 되지만, 학자들은 이곳을 오늘날의 투파일라(Tufailah) 혹은 엣타필레(et-Tafileh) 지역과 동일시 한다(Robinson, Glueck, Burckhardt). 이 지역들은 사해 남동쪽 약 20-25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 라반 - 여리고 동편의 '엘 리벤'으로 추정되나 분명치 않다. 한편 혹자들은 이곳을 제 2차 가데스 바네아 여정 때 림몬 베레스에 이어 두번째로 진친 장소(민33:20)인 '립나'와 동일시 하기도 한다(Keil, Pulpit, Commentary).
? 하세롯 - 이 지명의 뜻은 '울타리' 또는 '마을'이다. 광야 행진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브롯 핫다아와(Kibroth-Hattaavah) 다음에 진 친 곳이다(민 33:17). 이곳에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한 사건이 일어났다(민 12:1, 16). 오늘날 이곳은 시내 산북동쪽의 '아인 카드라'(Ain Khadra)와 동일 지역으로 추정되는데(W.M.F. Petrie), 아카바만(the Gulf of Aqaba)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 디사합 - '황금'이란 뜻인데 아라바 동쪽, 시내 산 주변 지역으로 추정될 뿐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혹자들은 이곳을 엘라니틱 만(the Elanitic Gulf)의 곶에 위치한 미넷 에드 다합(Minet edh-Dhahab)으로 보기도 하나, 그곳은 진을 치고 머물기에는 전혀 부적합한 장소이다(F.A. Abel).
? 이스라엘 무리 - 가데스에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고 반항했던 출애굽 1세대는 전멸하고(민 14:26-35), 여호수아와 갈렙 및 당시 (출애굽 제2년 2월 1일, 민 1:1) 20세 이하였던 자들과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자손들로만 재구성된 가나안 입성의 주역들이다.
? 선포한 말씀이니라 - 하늘의 대군주(Suzerain) 여호와를 대신하는 지상의 중재자로서 모세는 봉신(封臣, vassal)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대 종주군적 계약(宗主權的 契約, Suzerainty Covenant) 양식(樣式)에 따라 이하 계약 조문을 선포했던 것이다(TheWycliffe Bible Commentary). 이와 같이 신명기 전체는 당시 고대 근동 지역에서 시행되던 종주권적 계약의 전형적인 양식에 따라 기술되었다.
성 경: [신1:2]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 호렙 산 - 시내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발 2,291m의 '예벨 무사'(Jebel-Musa). 일명 '모세의 산'이라고도 하는데,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은 시내 산과 동일시 된다. 출 3:1 주석 참조.
? 세일 산을 지나 - 정확한 뜻은 '세일 산을 지나는 길을 따라'(공동 번역)이다. 한편 세일 산(Mt. Seir)은 사해 남쪽, 에돔의 산악 지대에 길게 자리잡고 있는 일군(一群)의 산맥이다.
? 가데스 바네아 - 일명 '가데스'라고도 하는데 원래 명칭은 '엔미스밧'(창 14:7)이다. '가데스'(Kadesh)란 명칭은 고대의 성읍들 중 성전이 있는 지역에 흔히 붙여진 명칭이다. 따라서 이러한 명칭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러므로 출애굽 여정 중 주요 사건이 일어난 '가데스'를 특별히 구별짓기 위해 '가데스'란 명칭 뒤에 '바네아'(Barnea)란 말을 덧붙인 것 같다. 한편 이곳은 신(zin)광야에 위치한 오아시스 지역으로서(민 27:14), 출애굽 중 모세가 제 1차 정탐꾼을 파견한 곳이자(민 13:26), 또한 반석을 쳐서 물을 낸 곳이다(민 20:1-13). 그리고 오늘날 이곳의 위치는 '아인엘 쿠데이랏'(Ain el-Qudeirat)으로 추정되는데(Law-rence, Wooley), 그 이유는 이 지역에 큰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근처 '아인 케데이스'(Ain Qedeis)와 '아인 코세이메'(AinQoseimeh)지역에서도 샘이 발견되지만,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작다. 그러나 '아인 엘 쿠데이랏'에 진(陣)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근처의 이 샘물들도 사용했으리라 본다. 한편 고고학적으로 이 지역에서 발굴되는 B.C. 10세기 이전의 유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곳에서 장기간 체류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신1:46).
? 열 하룻길이었더라 - 여자와 어린이 몇 가축까지 딸린 사실을 감안하여 하룻길을 약 24km(약 60리)로 잡을 때, 호렙 산(시내 산)으로부터 광야를 통과하여 약속의 땅가나안의 남쪽 경계선인 가데스 바네아까지 통상 걸리는 여행길이다. 그러나 여기서이 말은 그러한 단편적인 사실만을 가르쳐 주려는 구절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였으면 11일 만에 도착하였을 거리를 불순종한 결과 40년이나 소요했음을 상기시킴으로써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지를 실증적으로 똑똑히 일깨워 주려는 데 본절의 의의가 있다.
성 경: [신1:3]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 제 사십 년 십일 월 - 모세는 80세 되던해에 출애굽 원년을 맞이했고(출 7:7;행 7:23, 30), 120세에 운명하였으니(34:7), 이때(출애굽 40년 11월 1일)는 이스라엘의 40년간 광야 유랑 생활이 마감될 무렵인 동시에 모세의 죽음이 임박한 때였음을 알 수 있다.
? 여호와께서...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 - 모세의 고별 설교로 구성된 본서는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계명을 재해석, 재정리하여 가나안 입성의 세 세대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처럼 지루할 정도로 하나님의 율법과 법도들이 거듭거듭 선포되어진 것은 그것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령 속에 깊이 새기기 위함이었으며, 그리하여 그 말씀을 통해 생명의 삶을 길이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1:4]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 헤스본 - 아모리 남 왕국의 수도로서 요단 동편 약 29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민 21:26 주석 참조.
? 아모리 왕 시혼...바산 왕 옥 - 이 두 왕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군을 방해하다 패망한 자들이다(민 21:21-35). 그런데 모세가 설교를 시작하기에 앞서 새삼 이들의 패망사건을 언급하고 있는 까닭은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창 13:14-17;26:3;28:10-15)을 기억하사,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역사(출 2:24, 25) 앞에서도 그 어떤 강력한 적대 세력도 꺾이울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하기 위함이었다.
?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하는 - 당시 바산 왕국의 수도가 에드레이와 아스다롯, 두 곳이었다는 점에 근거(수 13:12), 공동 번역은 이를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사는'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민 21:33에 의하면 이 말은 때마침 아스다롯(Ashtaroth)에 거하고 있던 바산왕을 에드레이(Edrei)에서 격파하였다는 뜻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한편 아모리 왕 '시혼'(Sihon)과 바산 왕 '옥'(Og)에 대한 정벌 기사는 민 21:21-35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5]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 요단 저편 모압 땅 - 1절에서 다소 산만하게 설명하였던 위치를 한 마디로 요약하여 언급한 것이다. 민 22:1에 의하면, 이곳은 여리고 맞은 편의 모압 평지이다. 민33:1-49 주석 지도 참조. 한편 오늘날 이곳은 '크락'(Kerak)지역으로 추정된다(Robinson).
? 이 율법 - 본서 5:1 이후부터 나오는 직접적인 계명과 규례만이 아니라, 1:6 이후부터 언급되고 있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뜻한다.
? 설명하기를(*, 바아르) - 원뜻은 '깊이 파다'란 의미이다. 여기서는 자세하게 해설하거나 강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모세는 전혀 새로운 율법을 반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등에서 주어졌던 하나님의 율법을 종합 정리하여 백성들에게 새롭게 풀이해 줌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뜻에 순종하도록 계도(啓導)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율법의 재해석 및 정리가 필요했던 것은 지금 모세의 설교를 듣고 있는 자들은 출애굽 제 2세대들로서 새롭게 구성된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즉 시내 산 율법 수여 사건을 직접 체험한 세대는 가데스바네아의 거역 사건으로 말미암아 광야에서 멸절당하고(민 14:26-35), 실제로 가나안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구현시킬 자들은 당시 율법을 이해하지 못할 나이였거나, 혹은 태어나지도 않았었기 때문에 모세는 자신의 죽음 직전, 이들에게 반드시 율법을 다시 선포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Grotius).
성 경: [신1:6]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복 명령]
? 하나님 여호와 - 하나님의 절대성 및 권능을 강조하는 명칭인 '엘로힘'<*, 창 1:1>과 언약과 구속의 하나님을 강조하는 명칭인 '여호와'<*, 출 3:15;6:2,3>가 합쳐진 말이다. 모세가 여기서 이러한 칭호를 사용한 것은 과거 이스라엘 구세대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율법이 지금 자신의 설교를 듣고 있는 새세대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었다.
? 호렙 산 - 이곳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공식 계약을 맺음으로써 신정 국가(神政國家)로서 출범한 곳이다(출 19:3-24:18). 즉 하나님께서 친히 강림하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정 국가의 헌법격인 십계명과, 각종 법규격인 기타 율례들을 계시하신 곳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곳은 '하나님의 산'이란 명칭을 갖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 3:1 주석을 참조하라.
? 이 산에 거한지 오래니 -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호렙 산에 도착, 다시금 가나안 여정의 길을 떠나기까지인 그해 3월부터(출 19:1) 그 다음해 2월 20일까지(민 10:11) 약 1년간 그곳에 머문 사실을 가리킨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이곳 호렙(Horeb)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과 각종 규례와 성막 제도 및 제사 제도에 관한 지시(출20-23, 25-30장)를 받았고, 아울러 성막 계시에 따라 성막을 건축하였다(출 36-40장).
성 경: [신1:7]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복 명령]
? 방향을 돌려 진행하여 - 직역하면 '이제 길을 떠나 행군을 계속하라'(공동 번역)는 뜻이다.
? 아모리 족속의 산지 - 훗날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의 영토가 된 요단 강 서편의 산악 지대를 가리킨다(수 15:48-60;16:1-10). 한편 아모리 족속은 함의 아들인 가나안의 후예(창 10:15, 16)로서, 요단 강 동편 뿐 아니라 서편의 산악 지대에도 흩어져 살았는데<3:1> 가나안 땅의 여러 족속 중 가장 강력한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아모리 족속은 곧 가나안 진 족속을 대표하는 자들로 종종 사용되었다.
? 아라바의...큰 강 유브라데까지 -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개략적인 전체 지경(地境)이다<창15-18-21;민 34:1-12>. 민 34:1-29 주석 지도 참조.
? 남방 - 원어 '네게브'(*)는 '마르다', '건조하다'란 뜻의 '나갑'에서 파생된말로 곧 팔레스틴 남쪽의 넓은 광야 지대를 가리킨다. 신(Zin) 광야가 바로 이 '네게브'(Negeb)에 속한다.
? 해변 - 가나안 땅의 서편 경계가 되는 지중해 연안의 좁고 길다란 땅을 의미한다. 사론(Sharon) 평야가 이에 속한다.
? 레바논 - 팔레스틴 북방 경계가 되는 유명한 산지인데 정상에는 일년 내내 눈이 덮여 있다. '하얀 산'이란 뜻의 '레바논'도 바로 이러한 사실에서 연유된 명칭이다. 한편 그곳에서 나는 백향목은 솔로몬 성전 건축(왕상 5:6-12)에 사용될 정도로 향기와 재질이 뛰어나다.
? 유브라데 - 가나안 땅의 동편 경계가 되는 큰 강이다. 에덴 동산 (창 2:10-14)과 터어키의 아르메니아 계곡에서 발원하여 페르시아 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총 길이2,850km의 동양 최대 강이다. 이 강은 그 유명도로 인해 성경에서는 단지 '하수'란 말로 나타나고 있다(출 23:31;사 8:7;렘 2:18).
성 경: [신1:8]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복 명령]
? 여호와께서...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사 - 여기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선민(選民)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삼위일체(三位一體)되신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이다. 그러므로 이 사실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긍휼과 도움을 호소했으며(출 32:13;신 9:27;왕상 18:36;대상 29:18). 또한 하나님 역시 이 사실에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은총과 보호 및 신실하심을 나타내었다(레 26:42;신 9:5;왕하 13:23).
? 주리라 하신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 원문에는 '보라'(*, 레에)는 단어가문두(文頭)에 들어 있고, 영어 성경에도 'behold'가 나와 있어 멀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동경심을 한층 더 고취시켜 준다.
? 들어가서 얻을지니라 - '가서 정복하라' 또는 '쟁취하라' 하지 않고, '얻으라'(possess)한 것은 '그 땅은 이미 너희에게 주어진 것이니 이제 가서 너희의 소유로 삼아 이용하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은 구체적으로 실현될 때가 필요할뿐, 그 언약 자체 내에 이미 성취를 전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하늘 가나안 곧 천국은 이미 약속으로 주어졌으며(마 5:10). 다만 그리스도 재림 때라는 구체적인 성취 시기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요 14:1-3).
성 경: [신1:9]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 그 때에 - 호렙 산을 떠나 다시금 광야 유랑길로 나선 때(민 10:11, 12)가 아니라, 여전히 호렙 산 앞에 진치고 있던 때이다(출 18:5). 그러므로 여기서 '그 때에'(*, 바에트 하히우)는 연대기적 서술에 의한 때(time)가 아니라, 어느 사건의 기억의 때를 의미한다(Keil).
? 내가...이르기를 - 이 말은 평행 구절인 출 18:13-27과는 일견 모순되는 듯한 절이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이스라엘 행정제도의 주창가가 모세의 장인 이드로(Jethro)인 것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모세인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난점은 본문이 출애굽기와는 각도를 달리한 설명으로, 곧 이드로의 제의를 받아들인 모세가 이를 시행하시기에 앞서 백성들의 동의를 구한 장면(14절)을 기록한 것으로 이해하면 쉽게 해결된다.
? 홀로... 질 수 없도다 - 당시(출애굽 제 1년 3월 경) 모세는 사건의 대소(大小)를 막론하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송 문제를 거의 혼자 처리하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출 18:13-18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10]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 번성케 하셨으므로 - 출 1:7 주석 참조.
? 하늘의 별같이 많거니와 -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 13:16;15:5)의 성취이다.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에 내려간 야곱 일행은 고작 70명에 불과하였는데(창 46:27), 출애굽할 때의 수는 성인 남자의 수만 60만가량(출 12:37)이었으니, 별같이 많게 되었다는 표현은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혹자는 사람이 하늘의 별을 셀수 있는 숫자가 고작 3,000여개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이 표현은 고대인의 개념상 오히려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고 한다(Pulpit Commentary). 그러나 이 표현은 '바닷가의 모래'라는 표현과 같이(창 22:17;32:12),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수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성 경: [신1:11]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 지도자로서 자신의 능력이 따르지 못하는 것을 염려하면서도(12절), 자신이 책임져야 할 짐이 늘어나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도리어 백성의 흥왕(興王)을 소원하는 모습이다.
? 허락하신 것과 같이 - '허락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다바르'(*)는 '선언하다', '약속하다', '말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이나 KJV, RSV 등은 '그가 약속하신 대로'(as he hath promised)로 번역하고 있다.
성 경: [신1:12]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 괴로운 것(*, 토라흐) - '타라흐'(과도하게 싣다)에서 파생된 말로, 곧 무겁게 누르는 '고역'이나 그로 인해 '지친 상태' 또는 '낙망한 심리(心理) 상태'(욥 17: 11)를 의미한다.
? 다툼 - 원어 '리브'(*)는 '루브'(논쟁 하다)에서 유래한 말로, 사소한 말다툼 뿐 아니라 법정 소송까지 뜻한다(출 23:2;사 1:23).
성 경: [신1:13]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 지혜 - 원어 '하캄'(*)은 생득적(生得的)인 영특함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신앙심과 도덕적으로 선한 성품을 의미한다.
? 지식 - 원뜻은 '인지하다'(*, 빈)로 인간 지성에 근거한 이해력, 분별력, 통찰력 등의 종합적 사고력을 의미한다.
? 유명한 자 - '유명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야다'(*)는 경험적으로 속속들이 알려진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는 거짓이 없는 진실된 언행으로 널리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를 가리킨다.
? 택하라 - 출 18:21에서는 모세를 보필하여 백성들의 여러 문제를 판결해 줄 수 있는 자에 대한 그 택함의 3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즉 그것은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2) 거짓됨이 없는 진실한 자, (3) 재물에 청렴 결백한 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 18:21 주석을 참조하라.
? 너희 두령을 삼으리라 - 여기서 '두령'(*, 로쉬)으로 번역된 말은 출 18:25에서는 '두목'이란 말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보다 구체적으로는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행정 체계는 평상시에는 재판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다가, 전시(戰時)에는 군사 우두머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준군사 조직 체계로 구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출 18:21, 25 주석 참조.
성 경: [신1:14]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 좋다 하기에 - 이스라엘의 행정 체제 정비는 이드로의 현명한 충언, 모세의 과감한 결단, 백성들의 전적 동의가 어우러져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백성들의 문제를 직접 다룰 판관 제도를 세움에 있어서 모세가 백성들의 뜻을 물어 시행한 것은 백성을 다스리되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그들의 협조를 얻어 행한 모범적인 통치 자세이다. 물론 다수의 뜻이 항상 선하거나 옳은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백성의 뜻이 곧 하늘의 뜻과 일치되는 것임을 기억할 때 이러한 모세의 자세는 비단 위정자(爲政者)뿐 아니라 목회자도 본받아야 할 점이다.
성 경: [신1:15]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 패장 - 원어 '쇼테르'(*)는 '유사'(有司, 16:18;민 11;16)로도 번역된 단어인데, 영어 성경(KJV, RSV)은 이를 '관리'란 뜻의 'officer'로 번역하였다. 따라서 아마 이들은 십부장, 백부장과 같은 부장들과는 달리, 군사적인 통솔이나 사법적인 책임보다는 사무 기록, 호적부 정리 등의 각종 행정 잡무를 맡아 보던 일선 행정 담당자였으리라 추정된다(Pulpit Commentary).
성 경: [신1:16,17,18]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조직]
여기에 나타난 재판의 기본 판결 원리는 인도주의적 평등 정신과 신본주의적 공의사상이다. 고대 사회의 법들이 대개 빈부의 차이나 신분의 귀천, 자국인(自國人)과 타국인의 구별에 따라 현저히 차등 적용되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실로 여기에서 모세 율법의 탁월성과 고귀성이 단적으로 드러난다<레 19:9-18 강해, 모세 율법의 독특성>.
? 양방간에 공정히 - 재판의 제 1원리는 '공정성'(公正性)이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로든지 간에 이 공정성의 원리가 무너질 때 그 판결은 왜곡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부사와 권력자라고 하여 그들을 두둔하는 것은 물론, 가난하고 비천하다고 하여 그들을 두호(斗護)하는 것 역시 엄격히 금지시키셨다(레 19:15). 재판은 오직 하나님의 공의(公義)의 성품을 따라 공정하게 시행되어져야 했다. 이러한 재판 율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 23:1-9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 - 모든 일에 있어서 최종 판결자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렘 32:27)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근본 의미는 율법 자체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신실하심에 근거하고 있으므로, 그 율법을 다루는 재판관 역시 모든 일을 공정하게 판결해야 한다는 것이다(출 23:6-9).
?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 - 인간적인 정황만으로는 섣불리 판결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 처리해야 할 신중하고도 중대한 성격의 소송건을 의미한다(출 18:26).
? 내가 들으리라 - 백성의 대표자이자 중재자인 모세 자신이 직접 하나님께 물어 최종 판결하겠다는 뜻이다(출 32:30-35).
성 경: [신1:19]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 크고 두려운 광야 - 가데스 바네아의 거역 사건(민 14)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40년간이나 방랑했던 시내 반도 북쪽, 아라비아 광야 서쪽의 거친 사막 지대를 가리킨다. 그곳은 메마른 시내만이 널려있어 물이 귀하며(민 21:5), 뾰족하고 울퉁불퉁한 암석과 거칠은 모래 사막에는 불뱀과 전갈이 득실거리는(8:15) 피폐하고 황폐한 고원 지대로, 종종 죽음의 모래 폭풍까지 휘몰아치는 실로 크고 두려운 광야였다. 한편, 오늘날 이곳은 그 이름이 '방랑'(wandering)이란 뜻을 지닌 '엣-티'(et-Tih) 광야로 추정된다(Keil, Pulpit Commentary).
? 아모리 족속의 산지 - 7절 주석 참조. 기데스 바네아 - 2절 주석 참조.
성 경: [신1:20,21]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 올라가서 얻으라 - '올라가다'에 해당하는 원어 '알라'(*)는 한 자리에 안주치 아니하고 일어나 분투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약속의 땅을 믿음으로 차지하고자 하는 인간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독려한 말이다. 나아가 이 말은 오늘날 천성을 향해 진군하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필요한 권면이다(히 12:1-3). 한편 '얻으라'(*, 레쉬)는 말은 '소유하라'란 뜻인데, 원어상 이말과 앞의 '올라가라'는 말 사이에는 통상 쓰이는 접속사 '와우'(*, and)가 없다. 이것은 두 낱말의 불가분적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접속사를 생략한 것인데, 곧 '올라가는 것'과 '얻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장애도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Michaelis). 그러나 불행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올라가기를 거부했다(민 14:2-4).
성 경: [신1:22]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 우리가...정탐하고 - 크고 두려운 광야를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인간적인 의구심과 두려움을 못이겨 내놓은 백성들의 자구책(自救策)이다. 즉 백성들은 미리 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성공 여부를 점검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하려 했던 것이다(27, 28절). 한편 평행 구절인 민 13:1,2에 의하면, 정탐꾼 파송(派送)을 명한 분이 하나님으로 나와 있는데, 이는 곧 의심과 겁 많은 백성들의 요청을 하나님께서 받아들여 주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민 13:2주석 참조.
성 경: [신1:23]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 선히 여겨 - 원어 '야타브'(*)는 '올바르게 취급하다'는 뜻이다. 즉 백성들의 정탐꾼 파송 제의가 비록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나, 정복 전쟁을 수행하기에 앞선 작전의 일환으로 최대한 수용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 매 지파에 한 사람씩 - 여호수아와 갈렙을 포함한 열 두 정탐꾼의 명단은 민 13:4-15에 나와 있다. 그곳 주석의 도표를 참조하라.
성 경: [신1:24]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 산지 - 민 13:17 주석 참조.
? 에스골 골짜기 - 여기서 '에스골'(*)은 '포도 성이'란 뜻으로, 가나안 정탐꾼들이 이곳에서 거대한 포도 송이를 취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민 13:21-24). 또한 이곳은 헤브론 북쪽에 위치한 골짜기인데, 이 지역의 포도 농원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질 좋은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Robinson). 민 13:23 주석 참조.
? 정탐하고 - 이스라엘 12정탐꾼들이 정탐할 사항 및 그 예상 정탐로(偵探路)에 대해서는 민 13:18-20 및 13:21 부분의 주석 및 지도를 참조하라.
성 경: [신1:25]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 그 땅의 과실을 손에 가지고 - 거친 광야에서 생활하던 정탐꾼들에게 있어 가나안 땅의 풍성한 소산은 기쁨과 희망의 보장물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직접 그곳 산물인 포도 송이와 석류, 무화과를 따가지고 백성들에게 돌아와 그 사실을 증명했었다(민 13-23-27).
?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가리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출 3:8, 17)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1차적으로는 주변의 사막 지대와 비교한 상대적 의미로, 또한 2차적으로는 하나님 안에서 누릴 이스라엘의 복된 가나안 생활을 가리키는 절대적 의미로 사용된 말이다(28:1-14). 실제로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과 유프라테스, 티그리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고대에 소위 '비옥한 초생달'(Fertile Crescent)지역으로 불릴 만큼 좋은 땅이었다<11:9>.
성 경: [신1:26]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여호와의 명 - 여기서 '명'(命)에 해당하는 원어 '페'(*)의 문자적 뜻은 '입'(mouth)이다. 이는 하나님의 의지(will)가 함축되어 그분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준엄한 말씀이 계명(commandment)임을 뜻한다.
? 거역하여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거역은 그분의 뜻에 대한 반발일 뿐 아니라 인간의 뜻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이다. 그 결과는 항상 패망인데 이는 이스라엘의 역사, 더나아가 세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는 생생한 교훈이다(민 14:26-37).
성 경: [신1:27]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원망하여(*, 라간) - 소극적으로 불평하거나 투덜대는 것과 함께 적극적으로 반항하거나 대적하는 행위까지도 뜻하는 말이다. 사실 그때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배격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했다(민 14:4).
? 미워하시는 고로...멸하시려고...인도하여 내셨도다 - 마치 새끼를 돌보는 어미 독수리(32:11)처럼 이스라엘을 향하여 매사건과 때마다 사랑과 은혜를 아끼지 아니한 하나님의 출애굽 역사(출 13:21, 22;16:4;17:6)를 한낱 저주거리로 매도(罵倒)하고 있는 실로 패역한 언사이다. 민 14:3 주석 참조.
성 경: [신1:28]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우리로 낙심케 하여 - 문자적으로는 '우리의 마음을 녹아 내리게 하여'란 의미이다. 이는 단순히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공동번역)는 뜻에서 더 나아가 완전히 절망가운데 처하게 했다는 뜻이다.
?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 오늘날 고고학적 탐사 결과, 성곽으로 둘러싸인 모세 시대 이전의 근동 여러 도시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는데, 대개 그 성곽들은 내부의 가옥들 보다 높아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시 가나안 성읍들도 견고하게 요새화되었을 것은 분명하지만(민 13:28),그 성곽이 하늘에까지 닿았다는 것은 두려움과 불신앙으로 가득찬 겁먹은 눈에 비친 굴절된 광경이었음에 틀림없다(Schultz).
? 아낙 자손 - 헤브론을 중심하여 팔레스틴 여러 산지에 흩어져 살던 족속이다(수11:21). 신체가 매우 장대(長大)했기 때문에 '르바임'(거인, 2:11)족속으로 불리웠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창 6:4에 나타나는 '네피림'의 후예들로 추정하기도 한다. 민13:22 주석 참조.
성 경: [신1:29]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두려워하지 말라 - 모든 두려움은 온전한 사랑과 믿음이 결여된 결과이다(요일 4:18). 그러므로 죄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며 두려워 떤다(잠 28:1). 따라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도우심의 손길을 분명히 인지(認知)하고 그분께 대한 신앙을 회복하라는 뜻이다.
성 경: [신1:30]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애굽에서...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 구체적으로는 애굽인에게 내린 이적적인 10대 재앙(출 7:14-12:36)과 홍해 도하 사건(출 14:1-31)을 가리킨다. 특별히 10대 재앙에 대해서는 출 12:29-36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 도표를 참조하라.
성 경: [신1:31]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사람들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비유로 들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자상하고도 한없는 사랑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구절이다(사 46:3,4;호 11:3). 예수께서도 이러한 표현을 빌어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는데(마 23:37), 그러나 실로 인간의 사랑 가운데 가장 헌신적이고도 희생적인 부모의 사랑으로도 하나님의 큰 사랑을 완전히 묘사할 수는 없다.
성 경: [신1:32]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이 일에...믿지 아니하였도다 - 실로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와 광야 여정의 역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의 역사라 할 만큼 매 사건마다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가 깃들어 있었다. 애굽 위에 내린 이적적인 10대 재앙, 홍해 도하(渡河) 사건,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의 출현, 그리고 광야의 음식과 광야의 생수 공급사건 등 진정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돌보심과 사랑은 어린 새끼를 돌보는 어미 새의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32:10, 11). 그러한 모든 일들을 직접 체험하고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지금 모세가 그러한 사실을 상기시켜 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불신앙으로 귀를 막고, 두려움으로 눈을 감은 채 도무지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 아니했던 것이다.
성 경: [신1:33]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 너희 앞서...찾으시고 - 하나님께서 친히 구름으로 이스라엘이 행진할 시기와 장막을 치고 머무를 시기 및 장소 등을 지시하신 사실을 가리킨다(출 40:36, 37). 자세한 내용은 민 9:15-23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 '구름 기둥과 불 기둥'에 대해서는 출 13:2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34]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 너희의 말소리 - 불신앙적인 10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백성들이 밤새도록 울부짖으며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망언(妄言)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소리친 것을 뜻한다(민 14:1-4).
성 경: [신1:35]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 이 악한 세대 사람들 - 애굽과 광야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이적을 친히 목도하고도, 오히려 인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원망하며 반역한 당시 20세 이상의 사람들을 가리킨다(민 14:29).
성 경: [신1:36]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 오직...갈렙은...여호와를 순종하였은 즉 - 불신앙적인 10정탐꾼들의 불신앙적 보고에 맞서 백성을 안심시키며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을 능히 정복할 수 있음을 역설한 갈렙의 믿음의 행위를 의미한다(민 13:30-33). 민 14:24 주석 참조.
성 경: [신1:37]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 너희의 연고로 내게도 진노하사 - 이 진노(anger) 사건은 정탐꾼 사건과는 별도의 사건으로, 출애굽 제 40년 정월에 있었던 므리바 반석에서 물을 낸 사건(민 20:2-13)을 가리킨다. 그때 모세는 백성들의 거듭되는 불신앙에 격분한 나머지, 반석을 명하여물을 내라하신 하나님의 지시를 간과하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이나 내려쳐 물을 냄으로써,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였다. 그 결과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뜻과 거룩함을 드러내어야 하는 지도자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단적으로 증거해 준다.민 20:11 주석 참조. 한편, 이 사건이 정탐꾼 사건과 어울려 여기 나타나는 것은 이사건이 38절에 나타나는 바 후계자 여호수아 선정 사건(민 27:15-23) 보다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1:38]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 종자 - 문자적인 뜻은 '네 앞에 서있는자'(who standeth before thee)란 의미이다. 이는 여호수아가 오랫동안 모세 곁에서 그를 도와 보좌관 내지 수행원 역할을 담당한 것을 뜻하는 말로, 곧 '부관' 또는 '보좌관'을 가리키는 말이다.
? 눈의 아들 여호수아 - 본명은 '호세아'(구원)이나 그 이름 앞에 '여호와'를 뜻하나 '예'(*)가 붙어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민 13:16>이 되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출애굽 제 2세대의 지도자가 되었는데(34:9), 그는 갈렙과 더불어 가나안 땅을 밟은 유일한 출애굽 제 1세대였다(민 14:30). 자세한 내용은 민 13:16 주석참조.
? 담대케 하라 - 원어 '하자크'(*)는 '강하게 하다', '확인하다'는 뜻이다. 이는 곧 새로운 지도자로서의 여호수아의 사명을 일깨워 주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확신시켜 주라는 의미이다(수 1:5-9).
성 경: [신1:39]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 사로잡히라 하던...그들은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 정탐꾼의 보고를 접한 후 가나안인들에게 처자(妻子)가 사로잡힐 것이라고 원망했던 백성들의 불신앙적 추측(민14:3)과는 정반대되는 결과이다.
? 선악을 분별치 못하던 너희 자녀들 - 도덕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던 어린아이 뿐 아니라, 당시(제 1차 인구 조사, 민 1:1) 20세가 되지 아니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반역행위에 대하여 성인(成人)으로서의 법적 책임이 면제되었던 자들을 뜻한다. 민 14:3 주석 참조.
성 경: [신1:40]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 회정하여 - 1년의 여행 끝에 '크고 두려운 광야'(19절)를 지나 겨우 가나안 땅의 문턱에 다다랐는데도 불구하고 기껏 가나안 원주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다시금 광야로 되돌아가게 된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약 1:6)처럼 맥없이 밀려왔다 다시 밀려가는 물거품과 다를 바 없었다. 실로 신앙의 세계에서 이러한 자들이 하나님께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약 1:7,8).
? 홍해길 - 사해(死海) 남단의 성읍인 다말(Tamar)에서 아카바(Aqaba) 만(灣)의 어귀인 에시온 게벨이나 혹은 엘랏으로 내려가는 길을 가리킨다(민 14:25).
성 경: [신1:41]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 처음 올라가기를 즐겨 아니하던 것(26절)과는 대조되는 태도이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광야로 되돌아 가라는 하나님의 절대 명령이 선언된 때이니 만큼, 올라가면 징벌을 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말씀을 거역한 데 대한 배가의 징벌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은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복하는 것밖에 없다(삼상 15:22). 민 14:40 주석 참조.
성 경: [신1:42]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 즉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도우심과 보호의 손길을 거두어 들이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결과는 백성들이 무슨 일을 경영하든 실패와 좌절이 있을 뿐인데(시 127:1), 따라서 이때 그들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최우선적인 과제는 다시금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었다. 민 14:42주석 참조.
성 경: [신1:43]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 천자히(*, 주드) - '지드'(끓어오르다)에서 파생된 말로, 경우를 분별함이없이 아무때나 우쭐대거나 교만하게 행하는 태도를 뜻한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분명한 금지명령이 있었는데도(40절), 이를 오히려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취하였던 것이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당한 최초의 패배인 이 수치스런 기사는 민 14:39-45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 산지 - 7절 주석 참조. 아모리 족속 - 민 14:43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가나안 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실제로 당시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 뿐 아니라, 아말렉 족속의 공격까지 받아 대패(大敗)했었다.
? 호르마 - 원래 지명은 '스밧'(삿 1:17)으로 팔레스틴 남부 브엘세바 부근에 위치한 성읍이다(민 14:45).
? 통곡하나 -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곡은 전쟁의 무참한 패배로 인해 자탄삼아 터져나온 통곡일 뿐, 진정한 회개의 통곡이 아니었기에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했다.
?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당연한 결과이다. 이는 복음에 있어서만 마찬가지인데, 그 성격에 있어서는 천하 만민을 위한 생명의 메시지이나(마 24:14), 오직 들을 귀가 있어 그 말씀에 귀기울이는 자만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마 13:9-17).
?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거하였었나니 - 아모리 족속에게 대패(大敗)한 이후 가데스(Kadesh)를 떠나기까지 머문 기간인지, 아니면 가데스에 이른 후(19절) 정탐꾼 사건으로부터 최초의 패배 사건을 겪기까지 머무른 기간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으나, 대체적으로 후자의 견해가 지지를 많이 받는다. 한편 지명(地名) '가데스'(Kadesh)에 대해서는 2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44]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당한 최초의 패배인 이 수치스런 기사는 민 14:39-45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 산지 - 7절 주석 참조. 아모리 족속 - 민 14:43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가나안 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실제로 당시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 뿐 아니라, 아말렉 족속의 공격까지 받아 대패(大敗)했었다.
? 호르마 - 원래 지명은 '스밧'(삿 1:17)으로 팔레스틴 남부 브엘세바 부근에 위치한 성읍이다(민 14:45).
성 경: [신1:45]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 통곡하나 -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곡은 전쟁의 무참한 패배로 인해 자탄삼아 터져나온 통곡일 뿐, 진정한 회개의 통곡이 아니었기에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했다.
?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당연한 결과이다. 이는 복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그 성격에 있어서는 천하 만민을 위한 생명의 메시지이나(마 24:14), 오직 들을 귀가 있어 그 말씀에 귀기울이는 자만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마 13:9-17).
성 경: [신1:46]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거하였었나니 - 아모리 족속에게 대패(大敗)한 이후 가데스(Kadesh)를 떠나기까지 머문 기간인지, 아니면 가데스에 이른 후(19절) 정탐꾼 사건으로부터 최초의 패배 사건을 겪기까지 머무른 기간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으나, 대체적으로 후자의 견해가 지지를 많이 받는다. 한편 지명(地名) '가데스'(Kadesh)에 대해서는 2절 주석을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