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1장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성 경: [수1:1]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여호와의 종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특별한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적 명칭이다. 따라서 이는 본문의 모세 외에도 아브라함(신9:27), 이삭과 야곱(신 9:27), 갈렙(민 14:24), 삼손(삿 15:18), 사무엘(삼상3:9), 다윗(삼하 3:18), 이사야(사 20:3)를 위시한 여러 선지자들(스 9:11), 그리고 신약 시대의 바울(롬 1:1) 등에게도 적용되었다.
? 모세가 죽은 후에 - 왕상 6:1의 기록에 근거하여 모세의 임종 시기를 역산하면, 대략 모세의 임종 시기는 B.C. 1405년 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모세의 죽음은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인 34장에 언급되어 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여호수아서를 모세 오경에 연결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서가 모세 오경의 계속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히브리 성경(Massoretic Test) 초두가 와우(*) 계속법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실히 뒷받침된다(Calvin, Keil).
? 모세의 시종 - 여기서 '시종'(侍從)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솨레트'(*)는 주로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을 뜻하나, 여기서는 개인적인 업무 보좌관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 말은 여호수아가 모세의 사환(심부름꾼)이었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모세의 보좌관이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Lange).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이를 '부관'(副官)으로 번역함으로써 그의미를 충분히 살렸다. 사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기 전 모세의 부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한 이스라엘의 제 2인자였다(출24:13;33:11;민 11:28; 신 1:38).
? 여호수아 - 여호수아가 성경 역사의 표면에 처음 나타나기는 출애굽 직후 아말렉과 맞붙은 르비딤 전투(출 17:8-16)에서였다. 그때 이후 그는 시내 산 율법 수여시 모세와 동행했고(출 24:13, 14), 가나안 정탐시에는 갈렙과 더불어 신앙적 보고를 하는 등(민18:8;14:6-9) 모세 곁에서 충실히 모세를 보좌하면서 이스라엘의 차기 지도자로서의 수업을 쌓아갔다. 마침내 모세 말년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모세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 인정하여(민 27:15-23; 신 31:3, 7, 14) 이스라엘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너게 하셨던것이다. 출 17:9; 민 13:16 주석 참조.
? 일러 가라사대 - 가나안 정복 전쟁기라 할 수 있는 여호수아서에서는 이러한 표현이 종종 사용되었는데(3:7;4:1, 15;5:2, 9;7:10;8:1등), 이는 하나님과 여호수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며, 동시에 가나안 정복의 참 지도자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게해 준다. 한편 구약시대에 말씀의 전달 방법은 직접적 음성, 꿈, 이상 등 다양하지만(Berkhof), 여기서는 어떤 방법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마 여호수아는 모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Woudstra).
성 경: [수1:2]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목전에서 죽게된 직접적인 이유는 가데스에서의 비신앙적 행위 때문이었다(민 20:10-12). 그러나 그 속에는 분명 심오한 구속사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이에 대하여는 민20:12;신 3:27 주석을 참조하라.
? 이제(*, 웨아타) - 접속사 '웨'는 대체로 '그리고'(and)로 번역되는데, 여기서는 '그러므로', '그래서'의 뜻이 강하다. 개역 성경은 이 부분의 번역을 생략함으로써 그 의미를 상실시켰지만 영역본 KJV, RSV, NIV 등은 'therefore', 'so', 'then'등으로, 또한 공동 번역은 '그러니'로 번역함으로써 그 의미를 충분히 살렸다. 한편 '아타'는 '지금', '곧장', '이때에'를 뜻하는데, 따라서 '그러므로 이제'를 뜻하는 '웨아타'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가나안에 인도해야 할 이유 및 시점을 밝혀 준다. 여기에서 그 이유는 바로 앞에 서술되어 있는 '모세의 죽음'이고 그 시점은 '곧장'이다.
?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 이는 요단을 건너가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대상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즉 여기서 지시어 '이'(*, 하제)는 그들이 다름아닌 '모든 이스라엘 백성'임을 강조해 준다.
? 일어나(*, 쿰) - 이 말은 본래 말 그대로 일어서는 신체적 행위를 뜻할 때 사용되는 동사이지만, 군사적 개념으로 자주 사용되어, 전쟁을 위한 준비(삿 7:15),전쟁 수행(출 2:17), 전쟁의 승리를 뜻하기도 한다.
? 이 요단을 건너 - '내려가다', 급하게 '흐르다'의 뜻을 지닌 '야라드'(*)에서 파생된 '요단'(*)은 '빠르게 흐르는 강'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Lange). 이 강은 해발 2,852m인 헬몬 산에서 발원하여 갈릴리 호수까지 28km를 흘러 내린후, 거기서 다시 해면(海面)보다 380m나 아래인 사해(死海)까지 직선 거리로 약 104km(곡선거리는 총 직선 거리의 3배에 해당)나 흘러 내려가는 팔레스틴 최장, 최대의 강이다<4:19-24 강해, 요단 강>.
? 내가...주는 땅 - 3절의 '내가...주었노니', 6절의 '내가...주리라 한' 등의 말과 더불어,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저 주신 선물임을 보여주며, 동시에 당신의 약속을 변치않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준다. 특히 여기서 '주는'(*, 노텐)은 현재 분사형으로,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지금 막 주시고자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성 경: [수1:3]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 하나님께서는 과거 모세에게 약속하셨던 내용(신 11:24, 25)을 상기시키심으로써, 그 약속을 어김없이 지키시는 당신의 신실하심을 보여주셨다(Goslinga).
? 내가...주었노니 - 여기서 '주었노니'(*, 네타틴)는 완료형으로서, 장차 주실 가나안을 이미 주신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Soggin).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은 신실하사 당신의 약속을 반드시 성취시키실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성 경: [수1:4]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광야와...대해까지 - 장차 이스라엘의 소유가 될 땅의 경계가 창 15:18-21과 출23:31에는 개략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반면에, 민 35:1-14과 본절에는 보다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본절에 의하면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가나안 땅은 남쪽으로는 가나안 동남쪽에 위치한 신(Zin) 광야, 서쪽으로는 해 지는 편인 대해(大海) 곧 지중해, 동쪽으로는 큰 하수(河水) 곧 유브라데 강, 그리고 북쪽으로는 레바논 산맥이 그 경계를 이루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민 34:1-14; 신 11:24 주석 부분을 참조하라.
? 헷 족속 - 가나안 7족속 중의 하나로(신 1:7), 족장 시대 때부터 가나안 땅에 거주해 왔던 큰 족속이었다(창 23:3, 4;26:34;27:46). 이들 족속은 본래 가나안의 둘째 아들 헷의 후손들로서(창 10:15) B.C. 2000년 경에 이미 소아시아 전역에 도시국가를 건설하고 발전하고 있었다. 그후 이들 족속은 가나안 땅으로까지 들어와 가나안 정복 당시 상당히 넓은 판도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여기 '헷 족속의 온 땅'이란 표현은 가나안 지경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 것이다(Keil). 한편 고고학적 문헌을 보면, 초창기 헷 제국의 왕으로 '두달리아'(Tudhalia)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학자들은이 자를 고임 왕 '디달'(Tidal, 창 14:1)과 동일시 하기도 한다(D. Douglas,New BibleDictionary, 9. 528).
? 너희 지경이 되리라 - 여기 제시된 가나안 지경이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잠깐 비슷한 범위의 지경까지 차지된 적은 었으나, 한번도 그 모든 지경을 완전히 차지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이 지경은 하나님께로부터 허락된 이상적 범위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순종 여부에 따라 그 판도가 축소될 수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C. Vonk).
성 경: [수1:5]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리 - '너를 능히 당할 자'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네 앞에 설 수 있는 자'(any man be able to stand before thee, KJV)란 뜻이다. 인간이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듯이, 여호수아 앞에는 어느 누구도 대적하려고 설 수 없다는 말이다. 여호수아에게 이처럼 특별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은 곧 전개될 가나안 정복 전쟁시 무수한 원수들과의 전투가 있을 예정이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 40년 동안 모세 곁에서 직접 그와 함께 해 주셨던(출 3:12;4:12, 15) 하나님의 능력을 누구보다도 뚜렷히 목격한 여호수아이기에, 지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이 말씀은 그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었을 것이다.
?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 이 말은 앞서 약속한 '너를 능히 당할 자가 없으리라'는 말의 근본적인 이유가 되는 말씀이다. 일찍이 이스라엘의 족장들이 형통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창 26:24;28:15;31:3). 이러한 맥락에서 후일 예수님께서도 승천하시기 전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는 최후의 말씀을 남기셨는데, 실로 하나님께서 그 택한 자와 함께 계신다는 '임마누엘'(마 1:23)사상은 신구약 전체를 통해 흐르고 있는 하나의 큰 맥(脈)인것이다.
? 떠나지 아니하며 - '떠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파(*)는 '기울다', '떨어뜨리다'를 뜻한다. 따라서 문자적으로 이 말은 '떨어뜨리지 아니하며'(Blair)로 번역된다.
? 버리지 아니하리니 - 이 말은 앞에 나오는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시 37:25-33에는, 결코 하나님께서 의인을 악인의 수중에 떨어지게 함으로써 그를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되어 있다.
성 경: [수1:6]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 동일한 말이 본장 7, 9, 18절에서도 계속 반복됨으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여기서 '강하게 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자크'(*)는 '손에 힘이 있는 상태'로, 직역하면 '굳건하다'이며 '담대히 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마츠'(*)는 '무릅에 힘이 있는 상태'로 직역하면 '용기를 가지다'이다(사 35:3).
? 너는...얻게 하리라 -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땅을 상속받도록 할 사람이 다름 아닌 여호수아임이 강조되어 있다. 따라서 공동 번역은 이 의미를 충분히 살려'...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라고 번역하였다. 한편 이 사실은 신 3:28;31:7에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열조 아브라함(창13:14-17;15:18-21;17:7, 8;22:16-18), 이삭(창 26:3-5), 야곱(창28:13;35:12)등에게 맹세하신 사실을 가리킨다(Campbell). 이 사실은 민11:12;14:16, 23등에 나타나며, 신명기에서 집중적으로 강조되고 있다(신1:8;4:31;6:10;7:12,13; 8:1; 11:9,21;13:17;19:8등).
성 경: [수1:7]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오직...극히 - '오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크'(*)는 '확실히', '분명히'를 뜻하며, '극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오드'(*)는 '매우', '아주'라는 뜻의 부사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수식어를 사용하여 이스라엘 군대의 지휘자인 여호수아의 마음 자세를 더욱 가다듬게 하고 있다.
? 모세가...명한 율법 - 이 구절은 본서에서 율법(모세 오경)을 모세의 저작으로 언급한 몇몇 구절들(8:31-35;20:1, 2;21:1-3)가운데 첫 구절이다.
?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 개역 성경에는 '그것으로부터'를 뜻하는 '밈멘누'(*)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 그러나 원어 성경(MT)에는 이 말이 나타나 있는데, 여기서 '그것'은 율법을 가리킨다. 그리고 '치우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수르'(*)는 '빗나가다', '방향을 돌이키다'를 뜻하는 말로서, 이는 하나님의 뜻을 엄격히 따르는 정도(正道)로부터 이탈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따라서 성경상 이 말은 '좌','우'라는 말과 결합되어 자주 묘사된다(신 2:27;5:32; 왕하 22:2).
? 그리하면...형통하리니 - 이미 주어진 약속을 통해 볼 때(신 8:1;11:8, 22-25;28:1, 2, 14;29:9), 이스라엘의 '형통함'은 율법의 준수와 관련하여 조건적인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처럼 구약에서는 신약에서보다 형통함과 말씀 준수가 더욱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형통하다'의 히브리어 '사칼'(*)은 '번영하다', '성공하다'를 뜻한다. 신 29:9 주석 참조.
성 경: [수1:8]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 율법을 특별히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고 한 것은 '잊지 않도록 항상 외우라'는 의미의 문학적 표현이다. 또한 여기서 '떠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무쉬'(*)는 '어기다', '벗어나다'라는 뜻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떠나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미완료 시제를 사용했다.
? 묵상하여(*, 하가) - 이 말은 단순히 율법에 대한 이론적 사색이나 명상을 뜻하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의 적용 및 실천을 위해 율법을 깊이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Keil & Delitzsch, Vol. II. p. 30). 따라서 시편 기자는 시 1:2에서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복있는 자라고 하였다.
성 경: [수1:9]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 명한 것이 아니냐 - 의문문의 형태를 사용하여 강한 긍정의 뜻을 전달하고자 한 수사학적 표현이다(민 23:19).
? 강하게 하고...놀라지 말라 - 신 31:6 주석 참조.
성 경: [수1:10]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요단 강 도하(渡河) 준비]
? 유사들(*, 쇼테림) - 동사 '솨타르'에서 유래한 말로서, 문자적으로는 '글쓰는 사람' 또는 '서기'(書記)를 뜻한다. 따라서 이들은 아마 군사 지도자들이라기보다는 고지(告知), 회집(會集), 기록(記錄)등 이스라엘의 제반 행정 업무를 담당한 관리들(officers)을 가리키는 듯하다(Craigie, de Vaux). 신 20:5 주석 참조.
성 경: [수1:11]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요단 강 도하(渡河) 준비]
? 진중에 두루 다니며 - '진'(Camp)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는 곳'을 뜻하며, '두루 다니며의 히브리어 '아바르'(*)는 '지나지 않는 곳이 없도록 돌아다니다'를 뜻한다.
? 양식을 예비하라 - 여기서 '양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체다'(*)는 일반 '여행용 양식'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유대 학자들의 주장처럼 '만나'를 가리키지 않는다. 즉 이 양식은 일종의 군량미(軍糧米)로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에 있어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의 소산(所産)을 먹기 전까지 만나를 계속 공급하셨다(5: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식을 준비하게 하신 것은 (1)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사람 사는 땅'(출 16:35)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2)전쟁의 소란 중에 준비된 양식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 들어갈 것임이니라(*, 라보) - 동사에 목적을 나타내는 전치사 라멧(*)이연결되어 있으므로, 직역하면 '들어가기 위하여'로 해석된다.
성 경: [수1:12,13]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선봉(先鋒)에 나설 지파]
? 모세가...이르기를 - 르우벤 지파,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와 모세 사이에 이루어진 약속을 가리킨다. 곧 요단 동편 땅을 이들 지파가 다른 지파에 앞서 먼저 차지하는 대신 요단강 서쪽 지역의 가나안 본토 정복 사업에 이들 지파가 선봉에 서서 참전하다는 계약(민 32:16-32; 신 3:18-20)을 가리킨다.
? 안식(*, 메누하) - '쉬다'를 뜻하는 '누아흐'(*)에서 유래한 말로,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모든 대적들을 패배시키고 얻는 평화의상태를 의미한다(신 12:10;25:19). 그러나 이 안식은 영원한 안식이 아니었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될 영원한 안식의 그림자에 불과했다(Hughs, 시 95:11).
? 이 땅 - 14절에서 '요단 이편 땅', 15절에서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이란 말로 더 정확히 표현되고 있다.
성 경: [수1:14]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선봉(先鋒)에 나설 지파]
? 요단 이편 땅 - 민 32:19 주석 참조.
? 용사들(*, 콜 깁보레하일). - '모든 용감한 전사(戰士)'를 뜻한다(6:2; 8:3; 10:7). 한편 4:13에 의하면 요단을 건너 전쟁에 참여한 두 지파 반의 수는 4만명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민 26:7,18,34에 의하면 이들 지파 중 20세 이상으로서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총 11만명이었다. 따라서 7만명은 아마 처자와 가축을 보호하고 그들이 분배받은 요단 동편 땅을 지키기 위해 뒤에 남아 있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Keil & Delitzsch, op. cit. p.32; Woudstra).
? 무장하고(*, 하무쉼) - '다섯'(*, 하메쉬)이라는 숫자를 뜻하는 어근에서 파생된 말로 '임전 태세를 갖추다'란 의미이다. 그런데 어근상 유추하건데, 이것은 아마 다섯열로 부대를 편성한 것이거나, 아니면 다섯 명이 한 조(組)가 되는 전투 대형을 갖춘 것으로 짐작된다(de Vaux).
성 경: [수1:15]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요단 강 도하(渡河) 준비]
? 안식 - 기본 동사 '누아흐'(*)는 '쉬다'란 기본 뜻 외에도 '차지하다', '머무르다', '정착하다'란 의미도 지니고 있다(왕하 2:15).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그것을 온전히 차지하여 그곳에 정착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 요단 이편 - 민 32:19 주석 참조.
성 경: [수1:16]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백성들의 순종]
? 명하신 것은...보내시는 곳에는 - 개역 성경에는 원문에 두번이나 나오는 '모든'(*, 콜)이란 말이 모두 번역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원문에 따라 직역하면 '명하신 모든 것은... 보내시는 모든 곳에는'이다. 이것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자기들이 세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적극적인 자세로 그 약속을 수행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성 경: [수1:17]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백성들의 순종]
? 범사에 모세를 청종한 것 같이 -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잘 순종치 않은 경우가 많았다(신 9:24;31:27). 따라서 이 말은 그들이 모세에게 그러한 불순종의 행동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세를 마땅히 순종했어야 할 지도자로 늘 인식하고 있었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 당신을 청종 하려니와 - 여호수아를 모세와 연관시킴으로써, 백성들은 여호수아를 모세의 합법적 후계자로 인정하고 있다(Calvin).
성 경: [수1:18]
주제1: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제2: [백성들의 순종]
? 명령을 거역하며 - 직역하면 '당신의 입에 반항하며'라는 의미이다. 특별히 여기서'거역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라'(*)는 신 1:26, 43;9:23; 삼상 12:14등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과 관련되어 사용되었으나, 이곳에서는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그의 대표자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과 연관되어 사용되었다(Keil &Delitzsch, Vol. ?. p. 33). 이러한 사실은 곧 하나님의 대표자를 거역하는 것은 곧하나님을 거역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 죽임을 당하리니 - 신 17:12에 따르면,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고 하였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가나안 정복 전쟁의 지휘자 여호수아의 말을 거역한 자는 신정 정치의 법에 따라 처형될 것이었다. 실례로 여리고 성의 물건을 모두 진멸시키라는 여호수아의 명을 거역한 아간 일족은 죽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7:20-26).
? 마음을 강하게...담대히 하소서 - 6절; 신 31:6 주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