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품에 안아주소서!
주여!
하늘은 이 땅의 정의에는 관심이 없나이까?
온갖 죄악과 더러움과 비열함이 가득한 인간의 마음과 이 사회의 부정을 왜 아니 보시는듯 침묵하고 계십니까?
서로 미워하고 이용하고 간사한 방식으로 자기 유익을 취하는 인간의 모든 행위들이 종말을 고하는 것입니까?
주는 어디게 계시며 부패와 야욕으로 가득한 내 마음을 왜 아니 점령하지 않으십니까?
속에서 솟아나는 온갖 추함과 정욕과 더러움을 언제까지 방치하고 계시렵니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인간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 나오는 인간의 음행, 더러움, 욕심, 야욕, 오만, 시기심, 광패, 추함들이 더러운것이 아닙니까?
종말을 맞아야 할 수 밖에 없는 저의 악함과 수없이 돋아나는 내면의 부정의 안개를 이제 찾아와 거두어주소서!
돈과 명예와 쾌락과 교만이 저를 점령하고 신속히 암흑속으로 나를 끌고가고 있습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
사랑과 정의의 신이시며, 동정과 자비의 신이시며,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고 주권을 행사하시며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돌이켜 돌아와 저를 평안과 자유와 안식을 주시기를 소망하나이다.
미쳐가는 세속의 온갖 더러움에서 건져내주시고, 마음의 혼돈에서부터 저를 이끌어내어주소서!
수없는 밤을 지새우며 당신께 간구하는 나의 중심을 이해하여 주시고 돌아와 구원을 허락하소서!
주님이 없이는 존재도 의미도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나이다.
나의 눈은 하늘을 우러러 보고, 이땅의 부패상을 즐기기도 합니다.
나의 심령은 십자가와 천국의 영광을 보다가 수없이 이 땅의 순간적인 즐거움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두가지 내면의 세계가 공존하면서 수없이 싸우고 선이 악을 제압하지 못하고 자주 악에게 잠식되기도 합니다.
오호라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구주 예수님의 손아래서 진실로 평안을 찾을 수 있사오니 이제 완전한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이끄소서!
돌아와 저를 품에 안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