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의 나
세월은 타협도 아첨도 한다
Bliss Yeo
2010. 12. 11. 22:19
세월이
강물위에서
울고있다.
흐름을 역류하려는가?
징검다리를 건너는
노인
그의 지팡이가
물속에서 꺽힌다.
허리도 굽었는데
지팡이도 굽었다.
건너편 갈대밭에서
놀다가는 시원한 바람....
흰머리숲에와서
아양을 떤다.
아첨인가 타협인가
예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