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민7:1]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족장들이 바친 성막 운반 기구]
? 장막 세우기를 필하고...구별한 날에 - 장막은 출애굽 제 2년 1월 1일에 완성되었다(출40:17). 그러므로 카일(Keil)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석가들에 의하면 바로 그 날 이후 기름을 발라 구별하는 성막 봉헌식이 진행되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본장은 그러한 기사가 언급된 레 8:10 부분에 바로 연결되어야 하나, 시내산 율법 내용이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적으로는 모순이 되는 인구 조사(출애굽 제 2년 2월 1일 - 민 1:1)를 기록한 부분 뒤에 본성막 도유(途油) 사건과 족장들에 예물 봉헌식 사건을 취급하였다고 한다(Keil & Delitzsch, Commentary on the O.T. the Pentateuch, Vol. I-iii. pp. 42-43). 그러나 출 40장의 성막 완공과 레 8:10 사건을 비교하여 보면 성막을 세운 바로 그날부터 성막에 기름을 발라 구별한 것이 아니라, 성막 완공 후 얼마간의 시간이 경과한 어느 날 그 일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Lange). 이런 점에서 메튜 헨리(Matthew Henry)는 성막 봉헌식 날을 성막이 완공되고 백성의 진영이 모두 갖추어진 날, 곧 출애굽 제 2년 2월 8일 경으로 추측한다. 이 견해는 민 10:11의 시내산 출발 날짜(출애굽 제 2년 2월 20일)에서 족장들이 예물 드린 기일(12일)을 역산(逆算)한 시간이다. 사실 성막에 기름을 발라 구별하는 일은 성막봉현의 의미로서 성막 인준의 최종 단계일 뿐이지 반드시 성막이 완공된 그날 실행되여야 했던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시내산 출발 직전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공식적인 제사 행위가 본장에서 처럼 장엄하게 실시된 흔적이 없다. 그리고 본장에 언급된 족장들의 명단이 출애굽 제 2년 2월 1일 실시된 인구 조사와, 그리고 그때 하나님께서 직접 임명하신 그 족장 명단(민 1:1-15)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 아울러 족장들이 바친 예물들이 광야 행군시에 긴요하게 사용되었다는 점<3절>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본장에 언급된 바 족장들의 예물 봉헌식은 시내산 출발 직전에 있었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이 견해만을 고집할 수 없는 것은, 성경 기록은 그 특성상 연대기적 사건 순서(chronological Sequence of events)를 초월하여 그 내용에 따라 구성되는 수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총체적으로 보아, 성막 건립이 필요한 때(출애굽 제 2년 1월 1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을 떠난 때(출애굽 제 2년 2월 20일) 사이의 약 50일 동안 제사장 위임 사건, 나답과 아비후 사건, 유월절 준수 사건 등이 일어났다고 보면 틀림없다. 물론 이 사이에 레 1:1로부터 민 10:10에 나타난 각종 규례들이 모세에게 주어졌으리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 사람이나 사물들에게 기름(관유)을 바르는 것은 종교 의식상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즉 (1) 그 대상을 세속적인 것과 구별하여 하나님의 소유로 삼는 다는 의미와 (2) 그 대상에게 신적 권위를 부여한다는 의미이다(출 40:34,35). 그러므로 한번 기름 발리워진 대상은 영원히 세장적인 일에 사용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해야 했다. 그러므로 본성적으로 악한 자연인과 아무런 종교적 가치가 없는 사물을 거룩하신 하나님과 관련시켜 그분의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기름 바름'이 필수적인 일이었다. 그런 점에서 제사와 관련된 각종 사물들, 즉 제단(10절; 출29:36)과 제단에 딸린 도구들(출 40:10), 성막(레 8:10)과 성막에 딸린 기구들 및 증거궤(출 30:26)에는 반드시 기름을 발라야 했다. 한편 이러한 목적에 사용되는 이 기름, 곧 관유(灌油, 출 30:22-33)는 그 의미하는 바에 따라 성령과 성령의 사역을 비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렘 31:14). 이는 구약 시대 각종 모형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시고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아 공식적으로 성별되어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헌신하신 사실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마 3:16; 행 10:38). 실로 성경에 제시된 각종 성물(聖物)들이 그 자체로서 신적 권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기름 바름'이라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인준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 것처럼, 오날날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사역과 예배와 헌신 역시 오직 성령의 감동, 감화를 통해서만 그 참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행 1:8; 고전 2:4-13; 요일 2:27).
성 경: [민7:2]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족장들이 바친 성막 운반 기구]
? 이스라엘 족장들 - 이스라엘 각 지파의 실질적인 지도자들로서, 인구 조사 때에 감독의 직임을 받은 자들이다<1:4-15>.
? 두령 - 1:4 주석 참조.
? 예물을 드렸으니 - 각 족장들은 자신과 자신의 지파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봉헌예물을 드렸다. 하나님은 당신께 나아오는 자가 '빈 손'으로 오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그 이유는 결코 하나님께서 재물을 탐하시기 때문이아니라, 구약 시대의 특성상 예물 속에 그 마음의 정성이 깃들어 있는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속사적으로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물은 장차 영원한 예물이 되실 그리스도를 상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자가 그 경제적이 형편에 따라 자원하는 심정으로 당신께 예물을 정성껏 바칠 때 하나님은 그의 그러한 심령을 기쁘게 열납하시는 것이다<신 16:16,17>. 한편 본장에 나타난 바 족장들의 솔선 수범하는 헌신을 통해 우리는 지도자의 모범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실 교회 지도자는 섬김받고 주어진 지위를 향유하기 위해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지위와 능력을 많은 성도들의 유익과, 특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사용하도록 선택된 것이다(요 13:12-17).
성 경: [민7:3]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족장들이 바친 성막 운반 기구]
? 덮개 있는 수레 여섯과 소 열 둘 - 여기서 '덮개 있는 수레'(*, 에겔로트차브)는 70인역(LXX)에서는 '훌륭한 마차'(*, 하막사스 람페니카스)로, 벌게이트(Vulgate)역에서는 '지붕이 있는 마차'(plaustra tecta)로 번역되어 있다. 그리고 기독교 사가(史家) 유세비우스(Eusebius, A.D.260-340)는 '두 개의 바퀴가 달린 수레'라고 해석했다. 그런데 원문을 통해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이것은 '둥근 덮개'(*, 차브)가 있는 '소가 끄는 수레'(*, 에겔로트)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그 당시에 사용하던 '들 것'과 같은 바퀴 없는 수레인지 아니면 바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야라는 특수 지형과 운반해야 할 기구가 상당히 무거운 것이었다는 점에서 '바퀴가 달린 수레'로 추측해 볼 수 있다. 한편 이 수레는 소 두마리가 끄는 것이었다(예물 중 수레와 소의 비율이 2:1인 점에 유의하라).
? 족장 둘에 수레가 하나씩이요 - 족장들은 각 지파와 자신의 형편에 따라 많이 또는 적게 헌상할 수도 있었겠으나, 여기서는 모두 동일한 양의 예물을 바쳤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을수 있다. (1) 봉헌 예물이 헌상되기 전 하나님께서는 미리 각자의 마음을 감동 감화시키사 상호 아름답게 협력하도록 하셨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든 인간 헌신의 근본적인 출발은 하나님께로부터이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물을 무리하게 강요하거나 수탈하시는 분이 아니라, 정성된 예물을 받으시는 분이시며, 그를 통해 봉헌자의 영육을 더욱 풍성케 하시는 분이심을 시사한다(잠11:25; 빌 4:17). (2) 하나님은 각 족장들에게 동일한 관심을 보이시며 동일한 헌신을 요구하셨다. 이는 마치 오늘날, 모든 주의 일을 맡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공평하게 미치는 동시에 또한 각각에게 최선의 충성이 요구되는 것과 같다. (3) 합심하여 드린 예물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업을 위해 크게 사용된다(고후 8:1-6).
? 장막 앞에 드린지라 - 여호와의 상징적 임재 처소인 '장막' 앞, 곧 번제단 있는 곳에 예물을 가져왔음을 뜻한다. 따라서 이 표현은 족장들이 그 헌물을 '여호와께 드린지라'라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성 경: [민7:5]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레위인에게의 분배]
? 레위인에게 주어 - 하나님께 헌상된 예물은 주로 제사장들의 생계용으로 할당되었다(레 2:3; 7:6,8,14,15,28-34). 그런데 여기서는 특별히 제사장의 직무를 도와 성막 일을 담당할 레위인들에게 배당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하나님께 드려진 예물은 하나님의 자의(自意)에 의해서 사용되며, 또한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게 제공되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진다는 사실을 기르치고 있다(고전9:11-14).
? 각기 직임대로 - 즉 '레위인들 곧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들이 맡은 직무대로'라는 뜻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이 맡은 각각의 직무의 경중(輕重)을 깊이 이해하시고 그들에게 합당한 선물을 제공하셨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일을 맡기실 뿐아니라,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시는 분이시다(왕상 3:6-13). 그러므로하나님은 결코 비이성적이거나 무모한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인간이 처한 환경을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시며(히 4:15), 모든 일에 질서와 평화를 존중히 여기시는 분으로서 초합리적일지언정 결코 비합리적이시지 않다.
? 회막 봉사에 쓰게 - 이처럼 하나님은 회막의 완공되자 그 회막의 이동을 위한 대책까지 마련하신 지혜로우신 분이시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의 만남의 처소를 개설하셨고 그곳의 운용까지도 주도하셨다. 이는 결국 신앙 생활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니 하나님이심을 시사한다. 아울러 하나님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일에만 사용되어야한다는 신앙 원칙을 가르치고 있다. 만약 하나님의 소유를 인간의 유익을 위해서만 사용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으로써 큰 죄악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건강, 시간, 재산, 능력 등)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소유로서(롬 11:36), 우리 자신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되며, 항상 청지기 의식(stewardship)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벧전 4:10,11).
성 경: [민7:7]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레위인들에게의 분배]
? 게르손 자손들 - 이들은 성막의 앙장들과 덮개 등 주로 덮고 치는 장(帳) 부분을 맡았다(4:25,26). 따라서 그들은 주로 성막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널판 및 받침 등의 무거운 부분을 맡았던 므라리 자손들에 비해 수레와 소들이 덜 필요했다(4:21-33). 따라서 그들은 여섯 대의 수레 중 2대, 열 두 마리의 소 중 4마리를 할당받았다. 이것은 므라리 자손의 절반 수준이었다.
성 경: [민7:8]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레위인들에게의 분배]
? 므라리 자손 - 이들은 성막 부품 중 성막의 골격을 이루는 널판, 기둥, 띠, 받침, 말뚝 등을 운반하는 직임을 맡았다(4:31,32). 이것들은 매우 무거운 부품들이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운반 도구가 필요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족장들이 바친 예물(수레 6대. 소 12마리) 중 2/3에 해당되는 수레 4대와 소 8마리가 할당되었다.
? 이다말로 감독케 하였으나 - 4:28 주석 참조.
성 경: [민7:9]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레위인에게의 분배]
?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하였으니 - 고핫 자손들은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기물, 곧 지성물을 맡았다(4:5-15). 그래서 그들은 성막 이동시 그 성물(聖物)을 '어깨로 메어' 운반해야 했다<4:18-20>. 한편, 팔레스틴 주변국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던 이스라엘 왕정 초기에 다윗은 위의 지성물 운반법을 무시한 채 법궤를 옮기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산 적이 있다(심하 6:1-11). 여하튼 지성물을 책임졌던 고핫 자손에게는 '어깨' 외에 다른 수송 수단이 필요치 않았으므로 족장들이 바친 예물은 전혀 제공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록 선물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들은 가장 명예롭고 거룩한 일을 맡고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바로 그 직임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독특하고도 풍족한 은혜를 골고루 채워주신다(고후 12:9).
성 경: [민7:10]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레위인에게의 분배]
? 단의 봉헌(奉獻) - 제단을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여 바칠 때에 공식적으로 드리는 최초의 제전(祭典)을 가리킨다. 이 제전은 거룩한 기름, 곧 관유<출 30:22-33>와 희생의 피를 바름으로써 절정에 이른다(레 8:10,15). 그와 더불어 백성들의 각종 자발적인 예물들이 단 앞에 바쳐짐으로써, 그 제전은 온 백성이 경하(慶賀)하는 기쁨의 의식(儀式)이 되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봉헌'(*, 하누카)이란 말 속에는 새 건축물을 '헌납하다'는 의미 외에 '신적(神的) 권위를 부여하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말의 원어 '하누카'는 후일 수전절(修殿節)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했다<레 서론, 히브리 절기와 축제>. 한편 애굽과 같은 이방 종교 문화에서는 이러한 의식이 사악한 세력을 축출하는 제식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그러나 성경의 봉헌은 이러한 축사적(逐邪的)인 의미는 전혀 없으며 오직 '거룩한 헌납', 곧 하나님께 그 소유권을 공식 이전하는 거룩한 의식인 것이다. 한편 가나안 정착 이후 성전 완공 때(왕상 8:63; 대하 7:5)와 단의 축성(대하 7:9), 그리고 예루살렘 성벽 완성시(느 12:27)에 이 '봉헌'예식이 치뤄졌으며, 그때마다 전국가적인 축하 행사와 성대한 예식이 치뤄졌다. 여기서 발견하듯이 '봉헌'이란 단순히 종교적인 건축물의 헌납과 구별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까지 이르는 포괄적인 의식이었다. 그러므로 이는 자신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인정하는 신앙적 행위라 할 수 있다. 실로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며 그것들이 모두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참 봉헌의 정신이라 할 것이다(롬 11:36).
? 예물을 가져다가...단 앞에 드리니라 - 각 지파를 대표하는 12족장들은 단을 구별하는 날 일제히 자신들의 예물을 번제단 앞으로 가져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각각의 에물을 실제적으로 드린 날은 11절 이후로 부터 83절까지 나타나는 바처럼 12일 동안 각자에게 할애된 날이었다<11절>.
성 경: [민7:11]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레위인에게의 분배]
? 여호와께서...이르시기를...하루 한 사람씩 - 12일 동안의 예물 헌납에 관한 내용을 지시하신 분은 하나님이이셨다. 즉 하나님은 한꺼번에 혼잡스럽게 드려지는 예물을 원치 않으셨으며, 질서 속에서 경건하고도 엄숙하게 진행되는 예식을 원하셨던 것이다. 여기서 (1) 하나님의 질서를 사랑하시는 분임과(고전 14:33) (2) 각각의 헌신을 동일하게 인정하시는 공평한 분이심을 발견할 수 있다.
성 경: [민7:12]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유나 족장 나손의 예물]
? 제 일 일에 - 하나님께서 단의 봉헌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신 첫 날을 가리킨다. 한편 제사의 순서는 성막을 중심으로 동쪽에 배진한 유다 지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곧 행군 대형으로 실시되었다(2:3-31). 이것을 보더라도 이 봉헌 예식은 인구 조사 이후에 이뤄진 것임을 알수 있다<1절>.
? 유다 지파 -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으나 야곱의 첫째 아들 르우벤의 잘못(창 35:22; 49:3,4)으로 인해 르우벤 대신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장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후손들도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에 서서 장자 지파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1:20-46). 한편 여기서 제사드리는 순서와 행군 순서가 동일한 것은(2:1-34), 신정국(神政國) 이스라엘의 면모를 잘 드러내 주는 것으로서, 혈통적인 측변보다 영적인 측면이 강조된 것임을 보여 준다. 특히 유다 지파의 부각은 이 지파를 통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메시야)의 지위와 사역이 어떠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인도자시며, 왕이실 뿐 아니라, 부활의 첫 열매로서(고전 15:23), 우리의 유일한 대표자가 되신다<롬 5장 강해, 대표 원리>.
성 경: [민7:13]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유다 족장 나손의 예물]
? 그 예물 - 즉 '단의 봉헌'을 위해드린 예물(10절)을 가리킨다.
? 성소의 세겔 - 여기서 '세겔'은 당시 무게로 측정되던 화폐 단위였다. 이것은 크게 성소용 '성소의 세겔'(출 30:13; 레 27:3)과 궁중용 왕의 세겔은 일반 세겔의 두배가 된다. 그리고 1세겔은 대략 11.4g의 무게에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3:47 주석을 참조하라.
? 일백 삼십 세겔 중 은반 - 여기서 '은반'(*, 카아레트 케세프)이란 은으로 만든 사발, 또는 큰 접시를 가리킨다. 이것은 진설병을 담는 '대접'(*, 케아라)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출 37:16). 그리고 그 은반의 무게는 130세겔인데, 1세겔(shekel)을 11.4g으로 볼 때 약 1.5kg 정도의 무게를 지닌 것이다.
? 은바리 - 여기서 '바리'(*, 미즈라크)는 일종의 대야 또는 종지(basin)로서 재나 포도주를 담는 성소의 기물 증 하나였던 것 같다(출 27:3).
? 소제물 - 이 예물은 잘 빻은 곡식 가루를 기름, 유향과 함께 드리는 예물로서 곧 봉사와 충성을 상징하는 예물이다<레 2:1-16>.
? 기름 섞은 고운 가루 - 이 예물이 지니는 상징성은 성령에 의한 봉사, 곧 성령 안에서 그분의 인도를 통한 봉사를 상징한다<레 2:1>. 성경적 의미상 기름(Oil)은 대체적으로 성령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성 경: [민7:14]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유다 족장 나손의 예물]
? 금 숟가락...향을 채웠고 - 여기서 '숟가락'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프'(*)는 원래 오목한 '손'이란 뜻으로서 숟가락 외에 '손잡이 달린 오목한 그릇'을 뜻하기도 한다. 본절에서는 이 안에 '향'을 채웠다는 점에서 '숟가락'이란 의미보다 '오목한 그릇'으로 봄이 옳을 것이다(출 25:29). 한편 '향'이란 분향단에 쓰일 거룩한 향으로서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에 유향을 섞어서 제조하였으며(출 30:34), 후대에 와서는 더욱 복잡한 제조 방법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즉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약 13종의 재료를 배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것은 지성소 휘장 앞의 분향단에서 태워져 그 냄새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 곧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한다<레 2:1>. 따라서 이스라엘 12지파 족장들이 소제물에 향을 놓아드린 것은 그들의 봉사가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더불어 드려졌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성 경: [민7:15]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유다 족장 나손의 예물]
? 번제물 - 번제(燔祭)는 제물을 단에서 전부 태워 그 향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제사를 가리킨다<레 1;3 주석 참조>. 드려지는 예물은 드리는 자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수송아지, 수양, 수염소,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중 선택하여 드려졌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수송아지, 수양, 1년된 어린 수양'이 각각 한 마리씩 제물로 바쳐졌다. 이는 단순히 드리는 자의 경제력이 넉넉했다는 사실보다는 드리는 자가 각 지파를 대표하는 자였기에, 그가 각 지파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여러 종류의 번제물을 드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그리고 이 제사는 하나님께 대한 자발적인 헌신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먼저 자신을 백성의 대속 제물로 아낌없이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희생을 예표하며(히 10:5-7), 아울러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자신을 드리기를 힘써야 하는 성도들의 헌신적인 자세를 예표한다(롬 12:1,2) <레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성 경: [민7:16]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유다 족장 나손의 예물]
? 속죄 제물 - 속죄제는인간이 여호와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지 못한 죄를 사함받고자 드리는 제사이다<레 4:1-12 강해, 속죄제에 대하여>. 따라서 속죄 제물이란 범죄한 인간이 죄를 속함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 제물을 가리킨다. 그러나 고의성이 다분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범죄를 지은 자에게는 이 제사 제물이 전혀 소용없었다(15:30,31;히 10:26,27). 그런데 속죄 제사는 공식적인 회집이 있는 날이면 직접적인 죄악의 유무와는 상관 없이 의무적으로 드려졌는데, 이것은 인간이 생래적(生來的)으로 죄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위한 조처인 동시에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던 중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저질러진 죄악을 제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실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 의식'을 지니는 것만큼 진솔하고 아름다운 자세는 없을 것이다(요일 1:8,9)<레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한편 본절에 제시된 '수염소'는 속죄제에 요구되던 제물 중 특별히 족장이 범죄했을 때 드리는 제물(레 4:22-26)이다. 끝으로 이러한 속죄 제물은 구속사상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후 5:21; 갈 3:13; 히 13:11-13).
성 경: [민7:17]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유다 족장 나손의 예물]
? 화목제 - 화목제는 각종 제사 중 가장 자유롭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드려지는 것으로(레 3:1,6), 하나님과 드리는 자의 친교와 화목을 주목적으로 하는 제사이다. 그리고 화목 제물에는 감사 제물과 낙헌 제물, 서원 제물등 세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는 감사를 위해 바쳐졌다. 특별히 본절에 언급된 화목 제물의 양은 규정된 화목제의 제물 양보다 월등히 많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및 그들을 대표한 각 족장들과 얼마나 긴밀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고 계신지 잘 보여 주고 있다<레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성 경: [민7:18-83]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각 족장의 예물]
이곳에 언급된 내용은 각 족장의 지파 및 신분을 소개하는 것과 그 족장들이 드린 날짜, 그리고 19절에 '그 예물'(*, 카르바누)이란 말 대신에 '그 드린 예물(*, 하케리브 에트 카르바누)이란 말을 제외하고는 12-17절에 언급된 바 내용과 모두 동일한 순서에 따라 동일하게 중복 묘사되고 있다.(그러므로 자세한 주석 내용은 그 부분을 참조하라) 이처럼 각 족장들이 제물을 드릴 때마다 똑같은 내용이 계속 복사판처럼 언급된 것은 1) 바쳐진 각각의 예물이 소중한 것이며 2) 그 예물을 바친 인격 모두가 고결하고 3) 그 각각의 제사가 하나님 앞에 똑같이 의미있는 것임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바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의 언약 공동체로 보시되 또한 그 개개인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히 여기신다는 사실이다.
성 경: [민7:48]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에브라임 족장 엘리사마의 예물]
? 제 칠 일 - 12명의 족장 중 일곱번째로 드려야하는 족장이 그 예물을 드린 날을 가리킨다. 따라서 우리는 이 날을 반드시 안식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12족장들이 예물을 드렸던 12일 동안 한 번 또는 두 번의 안식일이 끼어 있었음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안식일에 예물 드리는 일을 멈추었다는 기사(記事)는 언급되지 않았다. 즉 예물 드리는 일은 안식일에 구애받지 않았다. 즉 예물 드리는 일은 안식일에 구애받지않고 12일 동안 계속 진행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진리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스러운 일은 결코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 아니다. 후일 이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 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요 5:9,10). 그분은 의문화(儀文化)된 형식과 전통의 굴레(롬 2:29; 7:6; 고후 3:6)에서 벗어나 과연 무엇이 하나님의 영광 되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시고 가르치셨으며 또한 행동하셨다(마 12:1-8). (2)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일종의 신성한 의무 조항이다. 이일은 인간의 환경과 의지를 초월하여 어떤 경우에라도 실행되어야 할 인간의 기본 도리이다(고전 10:31). (3)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질서와 평화를 지키는 가운데 진행되어야 한다(고전 14:40). (4) 하나님이 정하신 율법은 상호 모순되는 것이 없다. 비록 인간의 생각으로는 상충되는 듯한 부분이 보인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대전제 앞에 모든 율법은 완벽한 조화와 상호 보완 기능을 갖는다.
성 경: [민7:84-88]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각 족장의 예물]
본문은 이스라엘 12족장들이 정성껏 드렸던 예물의 총합계가 기록된 부분이다. 이를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
예물
}}
{{
번제물
}}
{{
속죄제물
}}
{{
화목제물
}}
{{
은반:12개
(1,560세겔)
은바리:12개
(840세겔)
금숟가락:12개
(120세겔)
}}
{{
수송아지:12마리
수양 : 12마리
1년된 어린 수양 :12마리
각종 소제물
}}
{{
수염소 :12마리
}}
{{
수소:24마리
수양:60마리
수염소:60마리
1년된 어린 수양:
60마리
}}
{{
}}
성 경: [민7:89]
주제1: [성막 봉헌을 위한 예물]
주제2: [속죄소에서의 여호와의 음성]
?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서 -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인간과의 만남을 위해 '회막'<1:1>을 개설하셨고, 그곳에서 그들과 만날 것을 약속하셨다(출 25:21). 그러므로 '회막'(*, 오헬 모에드) 곧 만남의 장막(tent of meeting)은 상호 친밀한 교제와 전인격적인 대화를 전제로 한 것으로서, 영광의 하나님께서 죄인된 초라한 인간을 맞이하시는 하나님의 자애로운 속성이 가장 잘 나타난 가견적인 상징물이 것인다. 이것은 인간,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 '여호와께 말씀'하려 했다는 사실에서도 이 만남의 장막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 여호와께(*, 이토) - 직역하면 '그에게'이다. 그러므로 혹자는 본절에 3인칭 대명사가 갑자기 사용된 점이 어색하다고 보면서 본절이 원본에는 포함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바로 얼마전 12족장들에게 봉헌 예물을 명하신 여호와(11절)를 '그'라고 호칭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 증거궤 위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 - 여기서 '속죄소'란 증거궤를 덮고 있는 2.5곱하기 1.5규빗(1규빗=45.6cm)의 뚜껑(정금판)을 의미한다<출 25:17 주석>. 이 뚜껑 좌우에는 금으로 만든 그룹 둘이 날개를 펴고 마주 대하여 속죄소를 덮고 있다<출 25:17-22>. 바로 이 증거궤의 뚜껑에 해당하는 견고한 정금 판(板)을 히브리어로는 '카포레트'(*)라고 하는데, 영어 번역본에는 보통 '시은좌'(propitiatory) 또는 '자비의 처소'(the mercy seat)로 번역되었다. 후일 히브리서 기자도 이를 가리켜 '은혜의 보좌'라고 명명하였다(히 4:16). 그런데 문자적으로 '카포레트'라는 말은 '뚜껑'(lid)을 의미하나, 이 말의 어근 '카파르'(*)가 '덮다', '속죄하다', '달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바 곧 '카포레트'라는 말이 단순한 뚜껑을 가리키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즉 '카포레트'는 레위 제사 의식에서 비롯된 말로서 죄를 '덮다', '속죄하다', '화해시키다'(to propitiate)란 의미를 가진 '은혜의 처소'라고 할 수 있다. 즉 이곳은 하나님께서 죄악된 인간을 당신의 사랑으로 속죄하시는 은혜로운 자비의 처소인 것이다. 이처럼 속죄소가 단순히 언약궤 뚜껑이나 또는 그룹들을 의미하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두 그룹들 사이의 공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출 25:17-22>, 이곳은 하나님의 지상 임재 처소요, 하나님께서 인간과 만나시기를 기뻐하시는 바로 그 장소라 할 수 있다. 더욱이 '그룹'이 하나님의 임재 처소마다 나타나 그분의 영광과 거룩을 선포한다는 측면에서 이곳은 또한 지극히 영광스럽고 거룩한 곳임을 알수 있다(출 25:18). 그러므로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회중을 위하여 피 뿌리는 의식을 속죄소 위에 거행할 때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엄위하심을 나타내는 구름이 그곳 위에 내려 덮혔던 것이다(레 16:2). 한편 구약 시대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속죄 사역을 가장 명쾌하게 대변해 주는(레 16:14,15) 이곳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의 장소를 에표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즉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상징하는 증거궤(법궤) 위에 희생 제물의 피가 뿌려짐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았다는 사실은, 역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대 곧 십자가 위에서 희생 제물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보혈의 피를 흘림으로 말미암아 우리 죄인들이 구속함 받았다는 사실을 선명히 연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실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친히 당하심으로써 우리들로 하여금 죽음과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하신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은혜로운 길을 마련해 주셨다(히 7:25).
? 말씀하시는 목소리 - 한편 모세는 '회막' 안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목소리'(*, 쿨 미다베르)를 접할 수 있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목소리'란 이상(vision) 중에서 감지되는 환청(幻聽)이나 내면의 소리(invardly voice)가 아니라 모세의 귀에 분명 들려질 뿐 아니라 그가 그 뜻을 알아들을 수 있는 직접적이고도 생생한 실제 음성을 가리킨다(12:8; 출 3;4; 겔 2;2). 이처럼 하나님께서 모세의 말을 들으셨을 뿐 아니라, 그에게 친히 말씀하셨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1)모세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과 만나며 또한 당신의 뜻을 온 이스라엘에 전파하는 중보자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2) 또한 이스라엘에 대해 당신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셨음을 암시한다. (3) 그리고 이것은 12 족장들이 드린 봉헌 예물을 기쁘게 받으셨음을 시사한다(Keil). (4)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직접적인 계시를 통하여 당신이 이스라엘의 실질적이고 참된 통치자로서 그들 가운데 함께 동행하심을 인식시키셨다. 이처럼 '말씀을 통한 임마누엘 사상'은 후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사건을 예표한다(Patrick). 이와 같이 당시의 백성과 함께 하시기를 기뻐하시며 그들의 소원과 간구를 들으실 뿐 아니라, 그들과 인격적인 대화를 나누시기를 즐겨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역시 함께 거하시며 친히 말씀하시고 교제하시기를 기뻐하신다(요 1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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