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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야경을 방문했다

놀라운 이야기

by Bliss Yeo 2010. 1. 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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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생각들이 오고간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신앙과 정신의 혼돈을 위해 진리에 귀를 기울인다.

내 주변의 사람들의 탐욕과 음란과 정욕을 보면서 아직도 내속에 있는 그러한 욕망에 대해 사형선고를 내리려 한다.

세상은 참혹하리만큼 차갑고 냉정하며 사람들은 갈수록 사랑과 정의를 위한 용기를 상실하여가고 자기 사랑에 깊히 몰입하여 박애주의니, 이타주의니  이런것에는 별 관심이 없이 자애주의가 가득히 그들의 가슴을 사로잡고 있는듯 하다.

어제는 강남 역삼동을 다녀오면서 밤의 야경을 탐닉했다.

적막하고 찬란한 밤의 풍경이 내 육체과 마음에 새로운 감흥을 일으켰다.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도심을 외롭게 하고 있었다.

집으로 가는 동안에 돈과 명예와 행복이 어떤 것인가 명상에 잠시 잠겼다.

무엇이 행복일까?

진리에 대해, 철학적인 질문도, 이제 무관심해진 현대인의 뼈만 앙상 남은 이성과 마음을 가련하게 생각한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 모두 미친듯이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그것이 부여하는 온갖 안일과 풍부와 쾌락을 인간은 몹시 즐기고 있는가보다.

내일 먹을것이 없어 굶어도 진리의 세계를 탐구했던 옛 성현들의 고귀한 영혼의 가치를 그리워해본다.

굶고 고독한 자기 인식과 진리에로의 여행이 이제는 한때의 외도인냥 관심이 사라진지 오래인것같다.

현대문명이 부여하는 모든 것과 인간의 자기 독립이 추구하는 그 최종적인 가치의 열매는 쾌락과 자멸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갈수록 인간의 사랑과 이성은 차겁기만 하고 인간성이란 말이 무색하리만큼 냉대를 받는다.

겨울의 밤은 도심의 밤을 잡았다. 도심의 밤은 인간의 야욕과 무감각을 잡았다.

이성과 양심 그리고 영혼이 진리의 불빛을 찾아 떠나기를 원한다.

땅위의 쾌락의 사랑도, 욕심도, 어떤 목표도 모두 자기 만족과 행복에만 몰입되어 있는것을 ....

조금이라도 외롭고, 가난하고, 기댈곳이 없어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향해 열려있다면 그 사람이 산 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인간이 인간을 배려하고 세우지 못하면 둘다 쓰러진다.

사람 인 이란 한자가 부여하는 의미가 바로 그것이 아닌가?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성경을 읽고 짧은 기도를 드렸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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