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가는 물 / 도종환
누구나 처음에는 맑은 마음으로
산골짝을 나서는 여린 물줄기였지
세월이 흐르고 먼 길을 가다 보면
흐린 물줄기 때 묻은 것들과
뒤엉켜 흐르게 되지
그러다 그만 거기 멈춰버린 물들은
그 얼마나 많은가
길을 잃고 방황하는 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멀리 가는 물 있으니
흐린 물줄기를 만나도
때 묻은 물줄기와 뒤엉켜도
다시 맑아지며 멀리 가는 물 있으니
보아라 보아라 저기 멀리 가는 물을...
분위기가 좋아서 어느 카페에서 퍼온 경주에 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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