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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쇼핑몰 구경하기 / Victoria Mall 에서

세상 엿보기

by Bliss Yeo 2010. 9. 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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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불같은 더위가 지글지글 끓었다.

올여름 다른해보다 덥지가 않아 견딜만 하다고 좋아 했더니

여름 막바지에 그동안 못 더웠던 더위가 한꺼번에 몰려 온것인지.

 

금요일 저녁때 집에서 가까운 빅토리아 샤핑몰에 실실 구경을 갔다.

한낮의 열기와는 달리 저녁때면 의례 그렇듯이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 준다.

 

 

 

     저녁때가 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동네 사람들이 어슬렁 거리며 몰 곁에 있는 휴식공간으로 모여든다.

 

 

 

     찔레꽃 향기를 닮은 작은 흰장미가 기분좋은 향기를 바람에 날리고...

 

 

 

     몰 전체가 그저 단층으로 지어진 이 빅토리아 몰은 단지 샤핑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처럼 꾸며진 이 상가는 군데군데 쉴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자세히 보니 어느새 초가을 기분이 난다. 잔디위에 떨어진 낙엽이....

 

 

 

     이태리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밖에서 먹을까를 생각하다가 일단 안으로 들어 가기로....

 

 

 

     아직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 이른저녁이다.

 

 

 

                              시원하게 시야시 된 맥주를 시키며 자세히 보니 이집에서는 한국식 바베큐 스테이크를 넣어 타코를 만든다.

 

 

 

      차갑게 얼린 컵에 맥주를 따라 기포가 생긴 이 기막힌 시원함이라니....

 

 

 

      바베큐 치킨에 토마토를 곁들인 스파게티를 주문하고....

 

 

 

      튀긴 당면과 아보카도.. 그리고 그린빈이 들어간 타이식의 샐러드를 시키고.....  그러구 보니 이 레스토랑은 퓨전식이다.

 

 

 

      따듯한 국수를 포크에 돌돌 말아 입으로 고고~~~

 

 

 

     새콤달콤한 이태리 소스를 뿌린 대단히 푸짐한 이 맛있는 샐러드가 이 많은 양에 겨우 10달러라니 언젠가는 다시 한번 와야겠다.

 

 

 

     실컷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부쩍 기울었다.  배가 부르니 기분이 좋군.  역시 먹는게 남는 장사지....

 

 

 

     상가길을 걷다보니 어느가게든 모두 세일을 하고 있다.  언제쯤에나 경기가 좋아 질려나~~

 

 

 

     극장앞에 있는 이 바베큐 레스토랑은 기다리는 사람들로 길이 막힐 지경이다.

     불경기에도 유난히 호황을 누리는 집들은 있기 마련이다.

 

 

 

     길가 벤치에 소녀들이 앉아 재잘거리고 있다.

 

 

 

     우리도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로 하고....  앞에 보이는 쇼윈도우가 멋진 배경이 되어줄것 같다.

 

 

 

      첫번째 배우가 지나간다.  세 모녀이다.

 

 

 

     두번째 배우는 우람한 건강미녀다.

 

 

 

      세번째 배우는 연기력이 뛰어나다.

      이 배우들은 모두들 똥꼬 아래에 벨트를 매고는 빤쯔가 보이는 유행팻션으로......

 

 

 

     대체로 샌들이거나 끈을 매는 운동화이거나.  의자에 앉아서 보게 되니 신발만 잘 보인다.

 

 

 

      각각 개성이 넘치는 발랄한 귀여운것들이 그다음의 배우들이다.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느낌은 늘 새롭고 신선해서 좋다.

 

 

 

     빛이 점점 스러져 가니 오늘 영화는 이것으로 끝내야겠다.

 

 

 

     거리는 어느새 해가 지고 가장 아름다운 골든아워가 시작되고 있었다.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한잔을 더 마시고.....

 

 

 

     거리는 이미 어두어 지고 있는데 개구장이들은 아직도 물놀이에 빠져 있다.

 

 

 

                                                        앗!!  새로운 배우들 발견~~

 

 

 

                                                       얼굴 가득 장난기가 배어있는 귀여운 개구장이배우들이다.

 

 

 

     이 어린 네명의 패셔니스트들에게 오늘의 포토제닉 상을~~!!!

 

 

 

     이미 어두워진 거리를 거닐며 쇼윈도우를 구경하는 재미는 늘 눈이 즐겁다.

 

 

 

     매장에 들어서면 늘 기분좋은 이곳은 Printer's Collection 이다.

 

 

 

     늘 시네몬 향기가 배어 있고 밝은 조명이 있어 더 기분좋은 실내이다.

     갖고 싶은 이 오른쪽의 둥근 테이블은 $450불이다. 

 

 

 

      와인 그리고 커피향이 날것 같은 다이닝 테이블도 멋지고....

 

 

 

     꽃을 꽂아놓은 멋진 항아리는 $130달러...  언젠간 와서 살까 말까~~~

 

 

 

     이곳에도 불경기 바람은 불고 있나보다.

 

 

 

     그러게나....   이 방에서 글을 쓴다면 멋진 소설이 쓰여질것 같어.....

 

 

 

      따뜻한 느낌이 드는 천으로 된 소파.... 그리고 쿠션....

 

 

 

     이 매장은 이미 완연한 가을색이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이곳은 아이폰 매장이다.

 

 

 

      재미나게 장식된 쇼윈도우를 지나며....

 

 

 

     거리는 어느새 초저녁이다.

     낮보다 더 짙은 장미향이 거리를 흐른다.

     나의 주말.. 금요일밤도 어느새 다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주가 지나면 가을이 오는 것일까~~~

 

 

 

 

 

 

Nana Mouskouri - Only Love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커피좋아하세요?
글쓴이 : redfox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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