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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젊어 보이죠? ^^

놀라운 이야기

by Bliss Yeo 2009. 9. 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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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와 함께 고속터미널 삼풍문고에 갔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그것도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했다.

손을 잡고 가다가 또한 아내의 뒷목을 주물러주면서 걸었다.

뇌로 이어지는 목이 편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때문이다.

 

같이 걸으면서

계속 목과 어깨를 주무르고 있는 우리 부부의 모습에

사람들은 바라보았다.

웬지 쑥스러웠다.

 

하지만 같이 손잡고 팔장도 끼고

아내의 어깨를 감싸고 걷는것이 자연스럽기에

그냥 편하게 다니기로했다.

 

영품문고에 들려 큰딸의 책을 구입하고

기독교서적란에 들려

조병호 박사의 성경통독이라는 책을 구입했다.

책이 가치가 있고, 또한 700여 페이지나 되서인지

가격이 좀 비쌌지만

그보다 더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것만 같아서

아내와 의논해서 사기로 결정했다.

아내는" 필요하면 사셔야지요."

편하게 말해주었다.

 

책을 많이 사는 편이고

소장한 책만해도 5천여권이 되지만

못잃은 책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새책을 사고싶고

만지고 싶고

읽고 싶은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책을 구입하여 들고 나오는 중에

미술 조각작품이 있어서

아내에게 부탁을 했다.

 

청바지를 입고

아내와 딸들이 사준 티를 입고

멋지게 폼을 잡고 사진을 찰깍 찍는 순간

표정이 좀 어색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다시 찍을 수가 없었다.

촌스럽게 보이는지 사람들이 쳐다들보고 있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돌아나오면서 작은딸이 학교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중이란다.

중간에서 만나서 간단한 저녁시장을 보고

딸과 만나는 장소로갔다.

머리카락이 숫이 넘 많고

허리까지 머리가 내려와있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참 이쁘다...라고 혼자 생각했다. ^^

나이가 들어감은 어쩔 수 없나보다.

셋이서 함께 집으로 걸어오면서 첨으로

평소걸었던 그 길이지만 참 짧다는 생각을 했다.

나 사진 괜찮게 나왔지요? ^^

아직은 조금 젊어 보이는구만....ㅋㅋㅋㅋ

 

 

9월의 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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