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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진리의 오두막 "라브리"공동체

기독교 세계

by Bliss Yeo 2012. 12. 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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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진리의 오두막 "라브리"공동체

라브리의 이야기는 그 유명한 프란시스 쉐퍼 박사의 개인적인 소명으로 시작된다. 쉐퍼는 1912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독일계 미국인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완전한 노동자 집안이다. 집안이 가난했기 때문에 거칠게 삶을 살아 가야만 했다. 불신자인 부모 밑에서 그는 자유주의 계열에 교회를 다녔는데 교회에서 만족을 찾지를 못하였다.


고등학교부터 철학과 성경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크리스찬이 되고 난후 그는 복음 주의 교회에 다녔다. 1935년 전 중국 선교사의 딸이었던 에디슨 세빌과 결혼한다. 웨스트 민스터 신학교를 거쳐 페이스 신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장로교회에서 주로 노동자들을 위해서 목회를 하였다
. 1951년 쉐퍼 가족은 스위스 샹페리 지역으로 이사해서 산속 조그마한 산장에서 새로운 사역을 준비한다. 그는 거기에서 중대한 영적 갈등을 겪으면서 자신의 사역 방향을 정립하고 유럽의 신학적, 사상적, 문화적 공허의 심각성을 안타까워하며 역사적 기독교의 입장과 교회의 순수성을 지켜야 할 강한 사명감을 가진다. 1954년 자신의 집을 개방해 모든 남녀들을 위한 "진리의 피난처"로 바꿀것을 결심한다. 기도를 생활화 했으며 4가지의 원칙을 세워 준수한다.

1)기부금을 요청하지 않고,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뢴다.
2)간사를 모집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시기를 기도한다.
3)우리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 위하여 계획을 미리 세우지 않고, 그날그날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


4)우리의 사역을 알리지 않으며 무엇인가를 매우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실 것을 믿는다.

1955년 2월에 스위스 연방 정부로 부터 카톨릭 지역에서 개신교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6주내에 스위스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전은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서리라 말씀 아래 150명의 보내준 헌금으로 스위스에 라브리 모체가 되었다.
1955년 6월 4일 부터 라브리 사역이 시작된다. 라브리는 학교나 수양관이나 수도원이 아니라 온전한 삶 속에서 정직한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하는 영적 싸움터이다. 이곳 생활은 강제적인 규칙이라든지 강요 조항 같은 것이 없다. 이곳은 새벽기도나 아침기도회가 없다. 그 이유는 라브리에 오는 반 이상이 불신자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반나절은 개인 공부를 하고, 반나절은 노동을 한다. 현재 세계 5개국에 라브리가 있다. 어느곳이든지 라브리에 가면 간사중 한 사람이 학생의 개인교수가 되어 모든 문제를 도와준다. 미리 짜여진 교과 과정이 없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관심과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과정을 정한다.


도서관에는 50여권의 라브리 서적과, 라브리 강연한 녹음 테이프 혹은 여러가지 라브리 자료를 통해 공부한다. 매주 목요일은 쉼의 날로써 스키도 타고(스위스) 여행도 하면서 자유롭게 활동한다. 주 2회씩 간사들의 강좌로 전문적인 주제의 강의 성경공부등이 있다. 그외에 음악세미나에 참석하여 함께 공부하고 대화를 나눈다. 주1회 기도의 날을 정하여 자유로운 시간에 기도를 한다. 특히 라브리에는 건물이나 규칙적인 제도 보다는 "사람을 더 중요시 하고 있다." 라브리에는 일과 공부 그리고 삶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로 회복되고 치유된다는 것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라브리는 공동 재산제를 실시하지 않고 사유 재산을 인정하는 공동체이다. 간사들의 사유재산이며, 재산 관리도 각자의 책임이다. 간사 가족들은 한 동네에 살면서 함께 일한다. 라브리의 매력은 개인 생활과 공동 생활이 훌륭히 조화를 이룬다. 방문객이 버물거나 학생들의 공부하는 비용은 8파운드(약1만원)이다. 초창기에는 돈을 받지 않았지만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식비만 받고 있다.
그 이후 84년에 쉐퍼 박사는 세상을 떠났고 영국 라브리에서 일이 활발히 이루어 졌다. 영국 라브리의 사역은 1971년에 시작 되었다. 이곳 역시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자유를 누리며 모든 것이 이루어 졌다. 현재 스위스를 필두로 하여 영국, 화란, 스웨덴, 미국(2개소)등 5개국의 6개의 라브리 지부가 있다. 간사는 각 지부에서 전임으로 사역하는 일꾼으로서 학생들을 맡아 섬긴다. 간사들은 지적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올바른 성경관을 가진 사람으로서 매우 조심스럽게 선발된다. 한국에서도 라브리에서 훈련받고 온 성인경 간사를 중심으로 라브리 센터 사역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라브리의 자료 제공, 라브리 수양회를 통한 대중 집회들의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91년과 92년 계속 국제 라브리 간사들을 초청해서 라브리 수양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광림 수양관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라브리 사역의 궁국적인 목적은 교회로 하여금 참된 교회가 되도록 돕는 것과 철저한 성경진리에 입각한 능력있는 "전도"에 그 목적이 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다.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미 4:2)

" 세계의 기독교 탐방 "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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