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봄에 뿌려둔
여름에 땀을 심어서 가꾼
그 열매를 거두고 싶습니다.
거치른 광야같이 마른 땅위에
자비의 미소를 보내고
영혼이 가득한 눈물을 심고
정열이 담겨진 땀을 심었지요
눈부신 태양의 축복속에서
거치른 돌맹이를 빼어내고
그 사이 사이 솟아나는 나의 생명의 분신들...
이 가을에
신의 바램을 거두고 싶습니다.
존재와 기대를 함께 인식하기를 원합니다.
불의와 거짓이 난무하고
부정과 더러움이 공존하는 이 돌짝밭과 길가밭
그리고 가시밭....
현대교회는 거칠고 쓸모없는 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버려지고 사라져가는 무의미의 땅을
개간하기를 원하여
삽과 호미를 들었습니다.
그곳에 거름을 뿌리고
내 땀과 눈물과 가슴의 정열의 물줄기를 내어놓았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시퍼런 칼들이
내 심장안으로 들어오고
그 아래에서 신음하는 말라 비틀어져가는 영혼들이
가련하고 동정심이 갑니다.
이 가을에는
그 모든 모습들이
변화여
새로운 것으로 거두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바람이 불고 가을의 햇빛이 대지를 향해 비추어지고
신의 노력과
성실한 종들의 순종으로 새로운 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이상 더러워지지 않고
순수한 어린아이와같은 깨끗하고 맑은 가슴으로
소리내어 웃고싶습니다.
무서운 질병이 교회의 중심에서 일어나고
감당할 수 없는 폭풍의 광란을
더이상 허용할 수 없도록
밤중의 기도와 새벽의 감사로 언제나 일어나있겠습니다.
주여!
도우소서 ...
이 땅위의 거치른 자들의 마음이 부드럽게 하시고
불의한 자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시며
약자들을 밟는 그들의 발밑에 가시를 두어주소서
부지런히 양육의 곡괭이와 호미로 저들을 세우게 하시고
그곳에 파란 하늘의 정원이 세워지게 하소서
주여!
이 땅위에 더이상 거친 호흡들과 신음소리가 없게 하시고
교회여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라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영혼의 귀를 대고 듣는 거룩한 무리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세상과 교회는 방향이 다른데
이미 교회가 세상안에서 아첨하고
타협의 백기를 들고 그들안에서 안식하고 있나이다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와 미숙함을 더이상 방관하지 마시며
정직한 자들을 밟고 누르는 그 핍박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다 이루었나이다 라는 주님의 마지막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여! 당신의 손길이 닿는곳에 항상 기적과 놀라움이 있사오니
속히 임하시고 회복의 잔치를 열어주소서
종들의 가난한 마음을 당신의 사랑으로 치료하소서....
예수님 당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09. 9 Bliss yeo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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