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목회
1. 들어가는말
청교도 목회는 아직까지도 영향을 우리에게 미치는 전통적이며 창조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성도의 삶의 한복판에서 길을 제시하였고 개혁의 소용돌이에서 선봉에 섰다. 본 글은 청교도 목회의 신학 분야를 다루면서 청교도 실천신학의 현장을 보게 될 것이며 복음전도를 통하여 단순 명료 하면서도 진정한 신앙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회개혁과 권징을 통하여 부패된 현실을 극복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몸부림을 볼 것이고, 교회와 목회자를 통하여 청교도의 목회자 상과 교회의 모습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들의 목회는 목사의 삶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웃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며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목자로서 양을 찾아가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현재의 삶을 지탱해 주고, 미래를 안내해 주었다.
청교도 목회 신학은 다음의 다섯가지 방법으로 목회의 기능을 훌륭하게 발휘하였다, 즉 교리문답, 신앙상담, 위로와 권면, 개인적 예배, 영적사역 등이다.
(1) 교리문답
청교도 목회자들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웨스트민스터 회의에서 제정된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서. 영국과 스코틀랜드 청교도들의 교리적 통일 및 대륙의 개혁과 교회와의 연결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1643-47년에 만들어 졌음. 영국에서 47년, 스코틀랜드에서 49년 인준받음)와『대소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1647년 작성) 안에 있는 교역을 위한 대요리문답, 아이들을 위한 소요리문답을 통칭하는 말)을 성도들에게 철저히 가르쳤다.
교리 문답에 있어서는 목회자나 그의 조력자들이 교회에 속해 있는 성도들의 가정을 차례대로 심방을 하면서 교리적이며 실천적인 신학문제들에 대하여 흥미있게 질의 응답을 함으로써 성도들을 가르칠 수 있었다. 이 방법의 한 예는 리처드 박스터가 키티민스터 사역에서 가장 잘 성공적으로 보여 주었다. 박스터는 『개혁주의 목사』라는 책에서 청교도의 이론과 교리문답 실천을 구체화시켰다.
(2) 신앙상담
청교도 목회자의 신앙상담에는 문제가 있는 그리스도인과 아직 거듭나지 않았으나 죄인임을 확신하며 구원의 방법에 대해 더욱더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주로 포함되어 있다. 로버트 볼튼(Robert Bolton)은 율법이 주는 두려움을 전하는데 있어서 만큼 복음이 주는 평안을 전함에 강렬하였고 능력이 있었으며 두가지 위대한 “위로의 원리”를 가지고 그리스도인을 상담했다.
그 첫번째 원리는 참으로 회개한 성도가 외부로부터 받는 평안이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를 말하는 것이다. 두번째 원리는 ‘우리 안에 있는 것’ 즉 진실로 은혜를 사모하게 되는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하여 그는 동료 청교도들의 생각과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은혜나 믿음 그리고 회개를 사모하는 것은 적어도 하나님의 수용 범위 내에서 우리가 바라는 은혜 그 자체이다. 하나님은 행위에 대한 의지와 행동을 위한 열정을 받으신다.”
(3) 위로와 권면
이들은 개인적인 관심으로 말미암아 즐거움이나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전달되는 위로와 권면의 말씀을 주었다. 그들은 지엽적인 무제나 단순한 징조 때문에 강박 관념으로부터그 상태에서 그 사람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들과 적절한 피난처를 돌이키도록 해주었다.
(4) 개인적 예배
그들은 목회 사역의 일부분으로 개인적 예배와 교제 즉 특별한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모임 가운데서 개인적인 예배시간을 함께 갖고 교제하는 했는데 이것은 개인적인 금식일, 감사절의 형태로 잘 나타났으며 내용이 풍부하게 일기에 기록됐다.
(5) 영적 사역
청교도 목사들은 복자로서 사람들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healing) 주었고, 사제로서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sustaining) 주었으며, 선지자로서 사람들의 미래를 안내해(guiding) 주었다.
1) 치유해 주는 목회자
상처의 치유는 돌봄, 긍휼, 이해, 용서, 교제,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인간이 겪는 상처가 하나님이 직접 겪는 고통과 밀접하게 연결되었음을 가르쳤다. 인간의 역사를 고난 받는 종의 역사와 연결함으로써 인간의 역사를 운명의 사슬에서 건져내고, 인간의 시간을 크로노스에서 카이로스로, 인생 가운데 일어나는 우연 발생적인 사건과 사고를 하나님의 역사를 찾아내는 기회로 전환하였다. 궁극적으로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통해 치유가 이루어진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소외를 뚫고 들어와 서로의 관계성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성에서 파괴된 연결 고리를 회복 시켜줌을 가르쳤다.
2) 삶을 지탱해 주는 목회자
모든 것이 암울하고 주위에는 온통 낙심시키는 목소리와 어떤 출구가 보이지 않아도 양떼들을 지탱해 주는 생명력있는 힘과 희망을 제공해 주었다
3) 인도해 주는 목회자
그들은 자신들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영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성령과 악령도 분별하여 사람들과 영과 몸뿐만 아니라 그들의 모든 인간관계도 활발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영적인 분별자들이 되게 했다.
2. 영적 침체
영적인 침체는 성도가 사랑과 은혜와 능력에 있어서 하나님의 임재의식의 결핍에서 일어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성도의 마음과 생각, 느낌과 사고, 기대와 바람, 사건과 경험에서 하나님의 부재를 느낄 때 침체가 온다. 이를 방치라고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보습을 살펴보자.
(1) 하나님의 임재의식의 결핍
인간이 하나님께 버림받음으로써 야기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경험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의식의 결핍이 중요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자신들에게 즉각적으로 느끼게 해 줄 어떠한 증거도 깨달을 수 없으며 이것들을 즉각적으로 발견할 수 있게 해 주는 그 빛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다.
(2) 현재 은혜 능력의 결핍
영적 침체가 오는 두번째 형태는 영적인 은혜와 능력의 실천이 약하다는 점이다. 리차드 십스는 이 상태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꾸준한 인내를 가지고 고난을 감당할 수 없음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늘 그랬던 것과 같은 그러한 삶을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게으르며 들어도 깨닫는 것이 없을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3) 현재 위로를 적용하기 싫어할 때
모든 말씀을 읽고 모든 약속들을 대하게 되지만 이것들로 실망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아, 그런 영광스런 약속들이 있지만 나와는 상관이 없어’라고 생각한다. 때때로 현재와 과거의 은혜를 생각한다고 해서 가끔 버림받았다는 영혼은 어떤 위로도 받을 수 없으며 오히려 위안을 받지 못하므로 그 침체를 통하여 은혜에 대하여 화를 갖게 된다.
(4)구원 확신의 결핍과 장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의 영혼은 과연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인가 하는 의심으로 꽉 차 있으며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무엇을 하실 것인가를 알지 못하며 천국에 갈 것인지 지옥에 갈 것인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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