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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독일에서 처음 해 먹어보는 회냉면 그리고...

음식 요리선교

by Bliss Yeo 2014. 3. 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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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해먹는 만두


그의 출장가방속은 언제나 먹을것들로 가득차있다.

가방은 

삼십여년 다 되어가는 외국살이에 

오롯이 식탐만 남아있는듯한 우리 모습을 적나라하게 말해준다.

우리는 늘 먹거리에 굶주려있다.

예전과 별로 달라진것 없는 요즘

오히려 인터넷타고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맛집, 요리사진들로 

  가뜩이나 외로운 타향살이에  허기만 더해진다.

그래서 그의 가방은 

먹고싶었던것들, 여기서 살수 없는것들

엄마가 만들어준  반찬등으로 바퀴가 휘어질정도의 무게를 감내하고 온다.


학생시절 가깝게 형제처럼 지내던 가족들이 있었는데

출신지방들이 다 달라서 먹는 습성도 다들 달랐던 기억이 있다.

약간 과장을 하자면 

팔도의 음식을 독일에 와서야 맛 볼수 있었을정도로

서로 다른 사투리만큼이나 우리는 서로 다른 식성들을 갖고 있었다.

당연히 공수 받아먹는 음식들도 다 달랐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일은

부모님이 이북출신인 집들이었다.

한 집은  독일에서도 어찌어찌 가자미를 구하여

가자미식혜란것을 만들곤 했었는데

그 맛을 모르는 우리는 생선삭은것에 좁쌀이 박혀있는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젓갈을 특히나 좋아했던 K네집

그녀가 보낸  회냉면재료와 젓갈들이 지난번 그의 출장가방속에 꽁꽁싸인채 실려왔다.


여전히 허기져있는 우리 처지를 어찌 알고...


입맛이란게 참으로 간사하여 

독일떠난지 이십년이 다 되어가는 그들 

이제 음식천국에 살고있으면서도

독일에서 먹던 음식들이 한번씩 그립다 한다. 


오면가면 그의 가방에는 먹을거들로만 가득차게 생겼다








재료; 고추장, 고추가루 각 3큰술, 사과 반개 갈은것, 양파 갈은것 1 큰술, 

설탕 세큰술, 마늘 1쪽 갈은것, 깨, 간장 1큰술,육수 반컵, 소금 두 작은술, 매실청 2큰술, 참기름 1큰술


1.사과 양파 마늘 을 간다.

2. 재료들을 함께 넣고 잘 섞는다.


냉면에 들어갈 재료; 계란, 무우, 오이,냉면 

3.무우와 오이는 적당하게 썰어서 소금 식초 설탕물에 초절임한다.


4.만두를 만들고 회냉면용 회 재료를 준비한다.



5.시판용 냉면을 시키는대로 삶아서 물에 씻고는 비빔양념에 무치고 무우, 오이,계란을 곁들여낸다.



































출처 : 초보 딱지 뗀 블로거의 여전한 고군분투기
글쓴이 : 빈티지 매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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