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 하다 보니....벌써 3월이고..
시간은 또 어김없이 흘러...보름날 아침이네요...
윤달이 끼어 있다 보니...
보름이 늦어졌지요???
달의 움직임으로 음력을 사용하는 농경사회에서...
춥고 배고팠던 긴 겨울을 보내고...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봄철에 맞이하는 대 보름은.....
풍년을 빌고...
건강을 빌던..
우리의 큰 명절중에 하나였지요...
먹을것이 귀한 시절엔...
영양상태가 좋지않아 온 몸에 부스럼이 많았지요..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호도.밤,잣,은행.땅콩등을 사다가 깨트려 먹던 풍습은...
일년동안의 부스럼 예방을 위한것이었을거구요~~...
보름날을 맞이하여...
오곡밥과 나물로 상을 차리며..
풍년을 기원하던 울 나라의 풍습이.....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요즘이지요...
집에서 정성들여 다듬고 말려....
종류대로 챙겨주시던 친정 엄마의 마음이 가득한 나물들입니다..
김치 냉장고 한켠에 보관만하고 있다가..
보름을 맞이하여....
꺼냈습니다....
하룻밤 미리 물에 불려서 삶고...데쳐서...
들기름.볶은소금.집간장.들깨가루로 간을 하였지요...
씹을수록..
은은한 나물향이 고소하게 느껴지는 나물입니다..
이런 나물 반찬들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거 보니...
이제 서니아줌마도 나이가 든 모양입니다,,,ㅎㅎ
전에는 쳐다도 보지않던 반찬들이었으니깐요~~
역시나 아이들은 엄마의 강요에 의해..
한젓가락씩만 흉내를 냅니다..~~
그럼...
아이들이 잘 먹을수 있도록 해줘야지요~~
퓨전 피자입니다...
보름 나물을 활용한....
밥피자~~~~ㅎ
나물은 이미 간이 되어 있고....
잘 익은....묵은 지 쫑쫑 썰어~~
들기름 넣고 같이 볶다가...
밥도 넣고 살짝 더 볶아줍니다...
또띠아위에.....
볶은 나물밥을 펴얹고...
토마토 피자소스대신....
초고추장으로~~~~ㅎㅎ
치즈도 듬뿍 올려주고~~
그렇게...
오븐에 구워줍니다...
다 익은 것이므로...
치즈만 살짝 녹을정도면 됩니다..~
어느 피자 못지않은....
나물밥피자입니다..
나물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무리 맛나게 먹던 나물도...
다른 반찬을 찾게될쯔음~~...
요렇게 만든 퓨전 피자 어때요??
아이들이도..
어른들도 함께 즐기는 피자지요~~
요리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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