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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의 허와 실

놀라운 이야기

by Bliss Yeo 2009. 11. 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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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의 허와 실

 

목사님과 사모님이 금식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 되는 날 밤,

견디다 못한 목사님은 사모님 몰래 미숫가루라도 한 잔 타 먹야지 하며 부억으로 갔다.

그러나 부엌에는 사모님이 숨어서 허겁지겁 국밥을 먹고 있었다.

목사님은 이해한다는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당신 힘들지?"

"아니요, 여보.  난 단지 금식을 계속할 힘이 필요해서."

다음 날, 부엌 한족 벽에는 이런 표어가 걸렸다.

"기쁨 없이 금식 말고 먹으면서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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