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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곱 브로노브시키(Jacob Bronowski/1908-1974)의 "나"

기독교 세계

by Bliss Yeo 2010. 4.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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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가?

 

 

제이곱 브로노브시키(Jacob Bronowski/1908-1974)는 미국의 과학자이며

인본주의자이다. 그는 "나"란 다른 어떤 사람과도 같지 않은

개별적인 존재하른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표현했다.

 

내가 내 자신이길 원한다고 말할 때

실존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나는

내 자신일 따름이므로 자유롭기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뜻밖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내외의 모든 제약들이

다 제거되기를 내가 원한다는 것도 또한 내포한다.

그러나 내가 제멋대로 혹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무분별하게 행동하기를 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유롭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다른 사람들과도 같지 않은

"나"란 존재로서 허락되기를 다만 원한다는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의 길을 가기 원한다.

즉,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왔다갔다 해야 하는

지그재그 길이 아니라 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의 길을 가기를 원한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나의 가는 길을 보고

"얼마나 개성적인가!"라고 감탄하길 바란다.

 

하지만 이와같은 생각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하나의 기계

혹은 기계 장치일 뿐이라고 말하는 듯한 현대 과학의

도전과 위협을 받고 있다. 브로노브스키는 계속 이렇게 말한다.

 

우리로 하여금 두렵게 하는 것은 이와 같은 것이다.

한 종으로서의 인간이, 또한 사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이

수많은 원자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개체일 뿐이라고 여겨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아메바의 치이즈 벌레의 생명력에 대해서는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마땅히 주장해야 할 바는

인간이 지정의의 복합, 즉 정신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확신의 위기는....

각 사람이 하나의 장치일 따름이라는 두려운 주장에 직면하여

정신과 인격을 지닌 존재이기를 원하는 각 사람들의

소원으로부터 나온다.

내가 반드시 알고자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이 기계이면서 동시에 자아를 가진 존재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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