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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중심인 설교

신학과 학문

by Bliss Yeo 2010. 4. 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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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말씀이요(요5:39),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요1:14).

 

그러므로 그리스도 없는 설교는 말씀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초대교회 사도들의 말씀

내용이었고, 강단의 케리그마였다. 이런 사도들의 설교 원형인 케리그마가 선포될 때, 중생의 체험과 사회

변혁이 뒤따랐다. 케리그마 선포만이 교회를 교회되게 하며, 교회가 사는 길임을 기독교 역사는 말하고 있다.

 

"모든 설교는 예수를 나타내고 예수만 남게 하라."

 

정성구 교수는 화란의 설교 신학자 훅스트라(Hoekstra)의 "그리스도 없는 설교는 이미 설교가 아니다"

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설교자는 결국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한다"고 간파하였다.

 

다드(C.H. Dodd)에 의하면 현대 설교의 최대 위기는 설교가 케리그마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데 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의 선포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 곧 성서는 모든 교리의 보고이며, 일체의 오류가 없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완전한 메시지이다.

성서는 세상에 있는 최고의 설교이며, 때문에 설교자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려고 하지 말고, 이 성서의 말씀으로 들어가 그것을 해석하고 풀어내 옳게 표현해야한다.

 

바우만(J.D. Baumann)은 "성서와 아무 관련을 갖지도 못하는 설교는 그리스도교적 설교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즉, 설교란 성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성육하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슈메이커(S.M. Shoemaker)는 이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

"인간의 이념들이나 혹은 환상중에 계시받은 진리들을 묶어 놓는다해도 그것이 그리스도교의 설교라고는 할 수 없다. 그리스도교의 메시지는 그리스도 자신이다."

 

죤 녹스(John Knox)에 의하면 성서적인 진리를 담은 설교는 다음 네 가지의 필수적 조건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첫째는 그 설교가 성서의 본질적인 사상과 맥을 같이 하여야 한다는 것

둘째는 성서 사건의 중심인 그리스도 사건을 중심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

셋째는 그 설교가 교회의 삶을 양육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넷째는 그 설교가 구체적인 삶속에서 재현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녹스가 성서사건의 중심으로서 그리스도 사건을 설교가 강조해야 한다고 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이다.

"설교의 기본적인 의미는 과거에 이미 일어난 사건을 오늘에도 여전히 말한다는 것이다. 설교는 과거에 일어난 한 사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사건에 의해 우선적으로 결정되어 있다. 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사건에 관한 설교만이 성서적인 설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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