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지하 무덤속으로 들어가 흙이 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이제 인생의 시간을 준비해야한다.
살아온 삶을 성찰하고 신앞에 부족함을 아뢰어야하는 시간이다.
운명처럼 다가왔던 수많은 인생의 시간들을
허탈하고 무의미하게 보내지는 않았는가?
내일이라도 나의 날이 끝이난다고 하여도
영원을 세계를 내 마음에 담아놓고 있다.
그 누구도 기억해줄 필요가 없다.
다만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갈뿐이다.
신의 침묵과 그의 섭리에 대해
수많은 시간들을 홀로 명상하며 의구심을 가졌다.
아직도 해답이 없는 인생의 시간들
난 남아있는 시간속에서 글을 쓰려고 한다.
마음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림을 그리려한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인생을 생각하다가
눈을 감고싶다.
어느날 내 몸에 중한 질병이 친구처럼 다가온데도
그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도
난 발버둥치지않고 하던일을 계속하며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한다.
기도와 명상도 중요하지만
성실과 진실을 다하여
삶을 아름답게 승화시켜갈 뿐이다.
어느덧 인생의 중반이 지나가고 있다.
달려온 거룩한 성직 35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앞에서의 나의 남은 날의 결산이다.
어떻게 마치려는가?
나의 인생이 중요하며,
또한 내 아내와 두딸의 인생이 중요하다.
두딸에게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
진실한 진리에 근거한 아름다운 신앙이다.
삶을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을
나누고 싶은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은
얼마나 인생이 고독하고 외롭고 무의미한가를
생각할지 모른다.
아직도 잡지 못한 그 무엇을 향하여
진리안에서 달려간다.
사랑하고 싶고,
노래하고 싶고
모든 것을 나누고 주고 떠나고 싶다.
촛불이 되어 빛을 나누고
다 타고 남은 재가되어
하늘을 날고 싶다.
영혼은 그 있던 자리에로 돌아가고...
하나님과 여전히 하나되어
영원히 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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