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라는 것은 시각적 방법, 또는 조형적인 방법으로 사람의 감정이나 뜻을 나타내는 예술의 한 종류하고 말할 수 가 있습니다. 이 사람의 감정이나 뜻을 나타내는 것을 미술이라는 말로 표현했으나 용어 자체는 그때 그때마다 달리 사용되었던 것이다.
우선 중국 唐 시대에는 공예라고 불렀고, 명.청 시대에는 서화라는 말이 오늘의 미술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약60년 전 미술이라는 말이 들어오기까지 역시 서화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따라서 서예와 그림 외의 미술 즉 공예나 건축이나 조각 같은 것은 지금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미술이 아니고 단순한 공예품
건축물. 조각물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자 60년 전후해서 서양의 미학사상이 들어오고 하여 미술의 영토가 확대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1800년대에 서양 사람이 생각해 낸 미술을 둘로 구분, 순수미술과 응용미술로 하여 그림 조각은 순수미술, 공예. 건축은 응용미술이라고 규정했던 것이다.
1950년 전후해서 미술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자 미술이라는 말이 새로 생긴 미술적 현상을 가르키기에는 너무나 좁고 구식이기에 새로운 용어가 요구되어, 시각예술. 공간예술 또는 조형미술과 같은 말이 생기고 사용되게 되었다.
시각예술이라는 것은 미술이 사람의 시각작용을 매개로 하는 예술이기에 그렇게 불렀고 공간예술이라는 것은 미술의 성립이 그의 공간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예술과 대치되는 예술로 규정되었고 조형예술은 미술이 유형적인 조형성을 그의 기본방법으로 하고 있기에 그렇게 불렀다.
이 새로운 용어들은 과학의 발달과 생활의 변모에 따라 생기는 새로운 미술현상, 예를 들면 사진, 디자인, 꽃꽂이 같은 것도 아울러 표현할 수 있는 여유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미 미술이라는 말은 너무나 시대적으로나 개념적으로 오늘의 유형예술의 전부를 가리키기에는 좁은 의미 내용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그러면 이름이야 무엇이든간에 미술 또는 조형예술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인지, 미술이 사람의 감정이나 뜻을 조형성. 시각성. 공간성 등을 써서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것은 표현을 중심으로 표현 이전의 사상과 표현 이후의 작품이 있어 셋이 올바르게 갖추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가령 풍경화를 그릴 때 늘 자기가 좋다고 보아온 어느 자연풍경이 있어 그것을 한번 그려보려는 마음이 우선 있어야 하고, 다름 어떻게 그리겠다는 표현의 방법이 마련되어 구체적으로 캔버스에다 유채로 그려 풍경화 작품을 남겨 놓아야 된다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표현 이전의 아이디어나, 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능력 즉 표현이냐는 것은 늘 예술상의 문제이지만 모든 예술의 성립이 표현에서 비롯하느니만큼 미술에서도 역시 표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아니 할 수 없다. 말하자면 예술이 표현인 것과 같이 마술도 표현이다. 이 미술은 본질적인 미학적 근거도 갖고 있으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적응하는 시대성도 또한 중요하다. 모든 시대를 통하여 미술은 그의 리얼리티의 구현이라는 것은 그 시대의 모든 문화적 성과를 종합해서 미술이 성립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미술은 자연과학과 별개의 것이라고 하지만 어느 시대이건 가장 위대한 미술은 그 시대의 미술과 자연과학의 일치에서 오는 조합적인 존재라는 것을 미술사는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미술이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기 위하여 그의 기초지식인 여러가지 사항이 다음에 이야기되어야만 된다.
기초지식이란 미술작품의 성립, 표현과 환경, 표현과 사람, 표현과 연령, 표현의 태도, 양식 등에 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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