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랑해야 할 바로 그 이웃

놀라운 이야기

by Bliss Yeo 2009. 11. 14. 11:42

본문

사랑해야 할 바로 그 이웃




다음은 어느 14살 난 고아의 글을 약간 줄인 것입니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 얼굴 한번도 본적이 없는 나는 지하 5평짜리 집에서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술 먹고 집에 들어오는 아버지를 보면서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떳떳하게 아버지께 불만 한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공장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달 월급은 50만원 채 되지도 않았습니다. 가끔씩 먹는 김치와 라면일 뿐인 저녁은 우리에게 진수성찬입니다. 버려진 빵을 주워 먹거나 사먹는 식빵으로 우리는 식사합니다. 아빠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충격으로 머리가 이상해지셨습니다. 아이들은 날 놀렸습니다. "쟤네 아빠 정신병자~" 그 소리만 들을 때면 머리를 무거운 망치로 못을 박듯 머리가 아팠습니다.




어느 날 나는 아빠에게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아빠 왜 그래? 아빠는 왜 맨날 술만 먹어? 우리 생각 조금이라도 하면 제발 술 먹는 돈으로 우리 밥 한 그릇이라도 사줘!" 내가 소리치면서 구석에 처박혀 울었습니다. 아빠는 소리 없이 울며 "미안해 민희야." 아빠는 내게 사과를 하고 잠자리에 드셨습니다.




다음날 아빠는 공사장에서 월급을 받아 오셨습니다. 40만원 정도 되는 그 돈 중에 39만원은 집세를 내는데 써야 했습니다. 전기나 물은 거의 쓰지 않아서 39만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1만원을 들고 나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사주셨습니다. 나는 마냥 기쁠 수 없었습니다. 아빠는 미소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다음날 아빠가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무의식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는 얼른 달려갔습니다. 옷도 안 걸치고 속옷차림으로 뛰었습니다. 눈물이 바람에 날려 땟국이 흘렀습니다. "아빠!" 내가 소리쳤습니다. 울음이 터졌습니다. 그토록 원망하며 살던 아빠가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제가 울었습니다. 울었습니다. 온 몸속의 습기가 바닥나도록 분수대처럼 울었습니다.




사고 당한지 3달이 지나도록 아빠는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꼭 4달째 되던 날 아빠는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맨날 술 먹으며 엄마 이름 부르던 그 아빠의 마음을...아빠의 목에 목걸이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목걸이를 찾으러 공사장에 갔습니다. 목걸이가 있었습니다. 그 목걸이에는 사진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았습니다. 틀림없이 엄마일 꺼라 생각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그 사진은 내 사진이었습니다. 딱 한 장 찍어보았던 그 사진이었습니다. 나는 집에 돌아와 울먹거렸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참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의지할 곳 없이 먹지도 입지도 못한 채 외로움 속에 눈물로 살아갑니다. 그들이 우리 식구가 아니라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몰인정이 우리에게 있음을 문뜩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을 진정 사랑할 수 없다’는 성경의 한 구절을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을 이기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은 우리가 사랑해야할 바로 내 이웃일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가정예배 365] (日) 축복을 받기까지









찬송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490장(통 542장)

묵상 :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창 37: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7장 5∼11절

말씀 : 요셉은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주신 언약을 현실에 이루어질 분명한 자기 소유로 삼기까지 수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형들에게 멸시받고 애굽으로 팔려갔으며, 종살이와 감옥생활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었기에 그는 모든 고난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섬기는 주인의 아내로부터 유혹을 받았을 때도 단호히 물리칠 수 있었고, 그로 말미암아 억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도 도리어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되어 왕의 꿈을 풀이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꿈의 풀이를 통해 장차 닥칠 애굽의 환란을 예비함으로써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축복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얻기 위해서는 오늘의 고난을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악한 마귀는 악착같이 우리가 축복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방해합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절대로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핍박과 어려움과 고난이 오거든 ‘내게도 축복이 수태되었구나, 잠시 후면 출산할 날이 오겠구나’ 생각하며 기뻐해야 합니다.

그러나 결코 안일한 생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됩니다. 인생의 잠시 당하는 고난은 육신의 때인 70∼80년에 족하며 그 고난이 끝난 다음에 장차 올 영광은 이 세상의 영광과는 족히 비교할 수도 없는 영원한 것입니다(롬 8:18). 70∼80년의 고난을 지불하고 영원한 영광과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 영원한 기업은 오직 주님 따라가는 사람,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더 큰 기업과 축복의 약속을 따라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길입니다.

누구도 고난을 지불하지 않고 영광을 얻은 자는 없습니다. 성경은 심은 대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기도를 심으면 응답을 거둘 것입니다. 충성을 심으면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하늘에서 상을 얻게 될 것이니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꿈을 가진 자에게 더 큰 관심을 두고 계십니다. 야곱은 아무도 자기에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얍복 강가에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두고 계시는지를 발견했습니다. 지금 당하는 고난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당하는 고난이라면 하나님의 관심이 당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침묵을 지킬 때일수록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더 분주하게 일하실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당신에게 어떤 고난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당신에게 축복을 주실 수 있도록 자신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일에 당신 앞에 닥치는 모든 고난이 내일의 축복을 준비하는 귀한 시간임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기도 : 주여, 고난이 올 때마다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게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놀라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0) 2009.11.14
9회말의 기적  (0) 2009.11.14
지혜있는 나눗셈  (0) 2009.11.14
생명의 등불  (0) 2009.11.14
지구는 우리 생명의 뿌리  (0) 2009.11.1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