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9회말의 기적

놀라운 이야기

by Bliss Yeo 2009. 11. 14. 11:43

본문

9회말의 기적

9회말 LG는 9―6으로 리드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모두들 7차전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었고 삼성 더그아웃에는 패배의 그림자가 짓게 깔렸습니다. 9회말의 선두 타자 김재걸이 LG 투수 이상훈에게서 중월 2루타를 뿜어냈지만 다음 타자 강동우는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LG의 승리는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다음 타자 브리또가 볼 넷으로 나가고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대구 팬들은 ?dc50이승엽 홈런?dc51을 외치며 일말의 기대를 그에게 걸었으나 전 타석까지 20타수 2안타 타율 1할의 부진한 기록을 내어 네 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dc50국민 타자?dc51의 명성에 전혀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9회말의 기적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관중들의 연호를 받으며 들어선 이승엽은 마치 때를 기다렸다는 듯 LG '야생마' 이상훈의 2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베이스를 돈 이승엽은 다음 타자 마해영과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승엽의 감격을 이어 받은 마해영은 용의 눈에 점을 찍었다. LG의 바뀐 투수 최원호의 3구째 직구를 노려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습니다. 10대9의 극적 역전승. 말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한 반전에 스탠드의 대구 팬은 그대로 울어버렸습니다. 20년 세월을 절치부심해 온 사자들도 그라운드에서 감격의 눈물을 뿌렸습니다. 삼성의 7전8기 한국시리즈 한풀이는 이렇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20년의 눈물과 기쁨, 좌절과 희망이 점점이 박혀 있는 새 역사를 썼다. 홈런을 날린 마해영은 기쁨에 겨워 베이스를 돌다 헬멧을 내던졌고, 이 순간 더그아웃에 있던 삼성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가 서로 부둥켜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단 한번도 없었던 9회말 연속타자 홈런과 굿바이 홈런은 달구벌을 기쁨의 눈물바다로 만들며 차가운 밤공기마저 뜨겁게 달궜고 대구구장의 1만2000여 팬들은 '마해영, 이승엽'과 '최강 삼성'을 목이 터져라 끝없이 연호했습니다. (이 글은 021111 자의 조선일보 김형중 기자와 고석태기자의 글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9회말의 절망이 역전되는 감격적 스토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도 역전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절망과 좌절에 익숙해져 역전의 의지를 포기해 버리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위대한 성공 뒤에는 그와 비례하는 실패가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실패를 당할 때마다 그 곳에 숨겨진 성공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 질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물었습니다. 뼈들을 쳐다보며 일어서는 거대한 군대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성공의 사람일 것입니다. 절망!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역전의 기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에스겔 37:3)



[가정예배 365] (日) 예수를 알고 전하라









찬송 : 191장(통 427장) ‘내가 매일 기쁘게’

묵상 :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6장 13∼20절

말씀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겉으로 볼 때 참으로 불행한 삶이었습니다. 탄생부터 죽음까지 예수의 모든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초라한 나사렛 목수의 아들인 그에게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신성모독죄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죄인 중의 죄인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일까 하여 고안해낸 것이 바로 십자가라는 형틀입니다. 그 당시 ‘십자가를 졌다’는 말은 그냥 죽이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악랄한 죄를 지은 사람이었음을 의미했습니다. 이것이 예수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평가이자 대우였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비교하면 오늘날 예수에 대한 평가와 대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행악자라며 십자가에서 죽인 예수를 공자나 석가, 소크라테스와 같은 수준의 위대한 성인(聖人)으로 일컫고 있으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대우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을 그 정도 수준으로 대우하는 데서 그칠 수 없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자이며, 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세주입니다. 그분을 위대한 성인이 아닌 나의 구세주로 인정하고 대우하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아직도 예수를 몰라서 오해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알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으로 예수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예수를 증거하는 보혜사로 오신 분입니다. 예수를 가장 잘 아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예수는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으며, 성령으로 병을 고치고 능력을 행하셨고, 성령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이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가 나의 죄를 지고 죽으신 구세주인 것을 믿게 하시고, 그가 하신 모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요 14:25~26).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한 후에 예수의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눈으로 예수의 하시던 이적과 능력을 보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예수를 제대로 증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만이 예수를 바로 알게 해주시는 분이기에 성령이 임하실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령을 받는 순간 그분은 나를 100% 지배하시는 주인이 되십니다. 그때부터 죄를 미워하게 되고 감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구원의 십자가를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지지하게 됩니다. 구원받았음을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 예수를 알고, 성령으로 예수를 모시고, 성령으로 예수를 전해야 합니다.

성령을 모신 사람들을 통해 수많은 이적과 표적이 그 증거로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들이 보여준 능력이요, 초대교회 교인들의 복음 전도요, 오늘날 수많은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영혼구원의 역사입니다.

기도 : 주여, 성령으로 예수를 알게 하시고 예수를 전하게 해주세요. 예수의 공생애가 나를 통해 성령으로 재현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놀라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0) 2009.11.14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0) 2009.11.14
사랑해야 할 바로 그 이웃  (0) 2009.11.14
지혜있는 나눗셈  (0) 2009.11.14
생명의 등불  (0) 2009.11.1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