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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에게/G. 바이런(1788∼1824)

세계인의 시

by Bliss Yeo 2010. 12.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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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에게


 

G. 바이런(1788∼1824)

 

 


여인이여 ! 경험이 내게 말해 줄 수 있었을 거다.

너를 바라본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빠진다고

참으로 경험을 가르칠 수 있었을거다

너의 아무리 굳은 맹세도 물거품 같다는 것을

하고는 너의 모든 매력을 마주하면

나는 모든 것을 잊고 그대를 찬양하게 되는구나.

오 회상이란 최고의 축복 아직 희망 있어

그대 내것이라고 생각할 땐 참으로 기쁘지만

희망이 깨어져 정열도 가시면

애인들은 한결같이 그 회상을 저주하고 만다.

여인은 아름답고 정다운 거짓말쟁이

그러기에 풋내기 젊은이들은 여인을 곧 믿게 되리라.

그 푸르게 빛나는 눈동자를

혹은 까맣게 반짝이는 그 눈동자를

혹은 또 암갈색 눈썹 아래서 부드럽게 빛나는 그 눈동자를

처음 불 때는 가슴이 마구 고동치고

그 하나하나의 약속은 당장에 믿어지며

기꺼이 다짐하는 그 언약을 성급하게 믿고야 만다.

어리석게도 그것이 영원히

변함없으리라고 믿고야 만다.

그러나 보라, 여인은 하루 사이에변하고야 마니

영원한 진리는

'여인이여, 그대의 맹세는 모래 위에 쩍어 놓은 것' 이 한

마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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