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16-17; 인간의 선택권

창 2:16-17; 인간의 선택권

에덴 동산의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오직 한 가지를 금지시켰다. 이것은 피조물의 한계를 분명하게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1]. 인간의 자유 의지

아담에게는 에덴 동산의 모든 것을 마음 대로 처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16절의 '네가 임의로 먹되'라는 구절이 그 증거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로버트와 같은 존재로 만드시지 않으셨다.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셨다. 그래서 인간과의 관계와 교제를 원하시는 것이다.

[2]. 순종의 시금석으로서의 선악과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명령에 자유의지를 굴복시켜 순종하는가의 여부를 시험하시기 위하여 선악과의 실과는 먹지 말라는 금지 조항을 만드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선악과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지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으로 세워 둔 것이다. 인간에게는 순종할 수도 있고 불순종할 수도 있는 선택이 주어져 있다.

[3]. 불순종의 결과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했다. 이것은 선악과를 따 먹는 그 행위 자체가 죽을만한 일이라는 것이 아니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죽을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죽음은 영과 육이 분리되는 육체적 죽음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과 분리되는 영적 죽음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사망의 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자기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는 것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