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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만남이다-안병욱 님의 글

놀라운 이야기

by Bliss Yeo 2010. 2.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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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만남이다.

너와 나와의 만남에서 인생이 시작된다.

산다는 것은 내가 너를 만나고 네가 나를 만나는 것이다.

나와 너와의 조우, 자아와 타아의 해후가 인생이다.

역사도 만남이다.

자연도 만남이다.

종교도 만남이다.

종교야 말로 인생의 가장 깊은 조우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부처를 만나고, 진리를 만나고

절대자를 만나려는 노력이 종교다.

 

존재는 조유요, 해후다. 서로가 서로를 만나는 것이다.

만나면 대화를 한다.

대화의 방법은 여러가지다.

자연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태양은 빛으로써 

꽃은 향기와 빛깔로서

바람은 소리로서

바위는 형태로서 말한다.

자연의 언어는 인간의 언어와는 다르다.

역사는 사건으로서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전쟁은 피로 이야기하고

혁명은 행동으로 말하기도 한다.

종교는 깊은 언어로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침묵으로 이야기하고 기적으로 이야기한다.

기도속에서 신과 대화하고,

염불속에서 부처를 만난다.

종교는 섭리와 사랑으로써 우리에게 말한다.

말은 들을 줄 아는 자가 들어야 그 뜻을 바로 새긴다.

 

인생의 만남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와 나와의 만남이다.

대인관계를 떠나서 인간을 생각할 수 없다.

우리를 떠나서 내가 있을 수 없고, 네가 있을 수 없다.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보다 더 기본적인 명제는 우리는 존재한다는 명제다.

 

인생은 만남이다.

인생의 만남에는 여러가지 형태와 의미가 있다.

로미오와 쥴리엩의 만남은 비극적인 사랑의 만남이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만남은 인간과 악마의 만남이다.

그것은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이다.

가인과 아벨의 만남은 질투와 살해의 만남이다. 질투의 노예가 된 카인은

분노의 파토스 때문에 자기의 혈육의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 말았다.

예수와 유다의 만남은 배신과 가책의 만남이다.

은 30냥에 눈이 어두워서 자기의 스승 예수님을 로마의 관헌에게 팔고

양심의 가책 때문에 목을 매고 죽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공자와 안연의 만남은 깊은 교육의 만남이다.

간디와 네루의 만남에서 인도 해방의 대업이 이루어졌다.

단종과 삼문의 조우는 신과 의를 일으켜 세우는 충성의 조우였다.

 

인생에는 여러가지 조우가 있다.

세상에는 다채로운 만남이 있다.

도전과 응전의 조우에서 창조가 이루어진다고 토인비는 갈파했다.

작용과 반작용이 부딪칠 때 운동이 일어난다.

모든 것은 서로 만난다

서로의 만남에서부터 인생과 역사가 시작된다.

 

 

이곳에서의 우리들의 만남은 어떤 만남이기를 원하십니까? 

우리의 만남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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