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 : 스티븐 코비
역자 : 박재호
원서명 :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원저자명 : Covey, Stephen R.
출판사 : 김영사
출판일 : 1994년 4월 1일
이 책은..
미국 리더십센터 원장으로 있는 저자가 쓴 자기혁신 프로그램. 성공적 인생을 산 사람들을 연구, 분석, 공통적인 일곱가지 습관을 검토 제시하였다.
목차
1.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라
2. 7가지 습관에 대한 개관
3. 주도적이 되라
4.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5.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라
6. 상호의존의 패러다임
7. 상호이익을 추구하라
8.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9. 시너지를 활용하라
10. 심신을 단련하라
11.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다시한번 강조하며
부록 1. 여러가지 생활중심에서 나올 수 있는 지각의 형태
부록 2. 제2상한의 사무실 일정 계획
베스트셀러
2001년 4월 3주 주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15위
2001년 4월 2주 주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9위
2001년 4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20위
미디어 서평
삶을 바꾸는 습관개선 지침서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경이로운 책' '모두가 인정한 사람의 질을 개선시키는 탁월한 경영혁신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인과 기업의 활동 지침' 등.
스티븐 코비의 대표작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김경섭 등 옮김.김영사.8천9백원)을 따라다니는 화려한 수식어들이다. 그에 걸맞게 1994년 출간 이후 96만4천부가 나갔고 지금도 매달 6~7천부는 거뜬히 팔린다.
서점에는 두껍고 투박해 보이는 이 책(4백69쪽)보다 더 화려하고 쉬운 말로 포장한 리더십 관련서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런데 왜 '성공하는‥' 이 그토록 오래 꾸준히 선택되는 걸까.
▶주도적이 되라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등 그가 제시하는 7가지 습관은 어쩌면 지극히 상식적이다. 그러나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실행한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이 책은 독자를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설득력은 지식이나 기술보다 끊임없이 사람에게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람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서 나온다.
특히 강조하는 것이 셀프 리더십. 독자의 감정을 날카롭게 자극하는 부분이다.이는 경영 혁신의 열쇠가 제도.기술보다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는 저자의 안목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실제 경험을 토대로 풀어놓는 사례들과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습관개선 비결(팁스)이 읽는 이의 감정을 움직이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게 한다.
활동의 기준을 제시하는 시간관리 매트릭스(행렬), 선택의 자유를 심리적으로 분석한 주도적 모델 등 저자가 제시하는 생활 운영 도구표들은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요소들.
자기 중심에서 팀 중심으로, 환경 적응주의자에서 변화주도자로 이행하기를 원하는 이라면 코비의 처방에 자신을 한번 맡겨봐도 좋겠다.
책속으로 신용호기자 / 중앙일보 / 200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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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공보. 발행일:2319. 20010512
* 글쓴이:이상훈
신학으로읽는문화산책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와의 첫 대면이 다소 시큰둥했던 것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으리라. 첫째는 필자의 숫자에 대한 선입관이다. 숫자 익히는 일에 워낙 둔하다 보니 책의 제목에 숫자가 들어가는 표지들에는 왠지 마음이 가지 않았다. 꼭 익혀야 하는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해 종종 일을 그르치는 딱한 위인이니까.
시중에서 범람하고 있는 각종 '노하우(knowhow)' 관련 서적들이 오늘의 '영양가 없는' TV 오락물 프로그램 정도의 인상으로 각인되어 왔다는 점은 필자만의 경험일까? 아무튼 이같은 이유들로 인해 코비의 저서는 필독 목록의 순서에서 늘 하위권을 맴도는 신세를 면하지 못해 왔던 것 같다.
그러나, 이같은 무심함에 대한 항변이었을까? 코비의 메시지는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마음 구석 구석 가려웠던 부분들을 콕콕 찔러주며 그동안 삶의 주변에서 늘 맴돌았던 희미한 안개와 같은 부분들을 걷어내 주는 통쾌함으로 다가왔다.
"하느님은 인간의 내면을 바꿔줌으로써 외부가 개선되게 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외부를 먼저 바꾸어 내면을 개선시키려고 합니다. 사람들을 빈민굴에서 끌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가난함으로부터 벗어나게 함으로써 스스로 빈민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말하자면 세상은 사람들의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그들을 바꾸려하지만, 예수는 사람들을 변화시킴으로써 그들 스스로 환경을 바꾸게 합니다. 세상은 인간의 행동을 바꾸려고 하지만, 예수는 인간의 본성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미국 농무성 장관을 지낸 에즈라 태프트 벤슨(Ezra Taft Benson, 1899- )의 금언을 인용하며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강조하는 코비의 '성공을 위한 교훈'은, 시중에서 유행하는 여타 관련 서적과 그 차원을 달리하는 혜안을 포함하고 있는 그 무엇이었다.
실제로 코비는 이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1776년 이래 미국에서 성공과 관련해 출간된 책과 문헌에 대하여 심층 조사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백년 간에 걸친 성공에 관한 저작물들을 연구 및 조사하는 동안 이들 문헌의 내용에서 깜짝 놀랄만한 유형을 파악하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내용인즉슨, 과거 2백년 중 최근의 50년 동안에 출간되었던 관련 문헌들의 대부분이 주로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의식, 다양한 기법들, 그리고 응급처치식의 대응책'들로 가득 차 있는, 그래서 '급성적인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아스피린이나 주고 붕대나 감아주는 식의 임시응급책'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현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건국 후 최초 1백50년 간에 나온 거의 대부분의 문헌들은 '성품윤리(Character Ethics)'라고 부르는 인성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곧 '언행일치, 겸손, 충성, 절제, 용기, 정의…'등, 대체로 개인의 본성에 깊이 감춰진 내면적 원칙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습관을 통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의 지적에서 우리는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의 삶의 많은 부분이 다분히 조작적이며 또한 인위적인 인간형성에 얼마나 경도되어 있는지를 잘 알게된다. "당신이 가진 태도가 당신이 높은 지위에 도달하는 여부를 결정한다,” "찌푸리는 것보다 미소를 짓는 것이 더 많은 친구를 얻는다,” 그리고 "우리가 마음 속에 품고 믿는 것은 무엇이든지 달성할 수 있다”는 등의 자기 암시를 통한 '적극적 사고의 유형'을 최대한 반영하는 인간 이해가 그 주종(主種)을 이루고 있다는 말이다.
코비는 자신도 솔직히 자신과 자신의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삶의 지혜와 지침을 위해 다분히 이같은 현대주의의 경향에 경도되었던 경험을 토로한다. 그리고 이제 이같은 자신의 실패를 통해 그는 비로소 "테크닉이 아닌, 우리 부부가 가진 가장 깊은 동기와 나아가 아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초점을 맞추고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아이덴티티, 개성, 독립성, 그리고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발견에 눈뜨기 시작했음을 고백한다.
스티븐 코비는 이같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미국의 유타주에 있는 프로보에 4백명으로 구성된 코비 리더쉽센터(Covey Leadership Center, CLC)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환갑을 지낸 코비 박사는 하버드대학에서의 MBA학위와 BYU(Bringham Young University)에서의 박사학위, 그리고 역시 BYU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를 역임한 자신의 경력을 십분 활용하여 이제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로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상기의 리더쉽센터는 현재 7가지 습관 리더쉽(7 Habits Leadership) 및 원칙 중심 리더쉽(Principle-centered Leadership)으로 대표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세계 각처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할 뿐만 아니라, 그 밖에도 다양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CLC는 조직변화, 조직개발, 개인 및 조직의 '질 향상', 가정 및 개인 등에 직접 도움을 주는 다양한 컨설팅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부모, 청소년, 목회자, 교육자, 조직의 최고 경영자(CEO), 임원 및 관리자 그리고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내면의 변화를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탐구', 즉 원칙이 습관으로 자리잡음으로써 개인의 삶과 그가 속한 공동체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추구를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과 이웃을 변화시키는' 7가지 습관에 대해 코비는 먼저 그것을 다시금 자신을 위한 3가지 가치의 기준과 또한 이를 통해 성공적인 대인관계로 나아가게 하는 3가지 습관으로 나누어 설정하고 있다.
먼저 자신을 위한 3가지 습관의 덕목들은 첫째, 스스로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에 결정권을 행사할 것. 둘째, 비전과 가치관을 분명히 하여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할 것. 셋째,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경중완급을 결정하여 소중한 것부터 시행할 것을 충고한다.
그리고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대인 관계에서 먼저, '전쟁의 철학'을 버리고 '상호승리의 철학'을 선택하며, 다음으로 '공감적 경청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것과 차례로 대인관계의 모든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라는 권고를 덧붙인다.
끝으로 자신과 대인관계를 위해 늘 '심신을 단련,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밑거름으로 삼기'를 제안하고 있다.
이상의 제반 덕목들이 존 듀이(John Dewey)를 중심으로 하는 '실용주의 교육학', 그리고 매슬로우(Maslow) 등이 주창하는 '행동주의 심리학'적 메시지와 전혀 그 내용과 질을 달리하는 점은 바로 "인생의 가장 치열한 전쟁은 영혼이라는 고요한 방에서 매일매일 이루어진다"는 데이빗 맥케이(David O. Mckay)의 가르침 등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데 있다.
코비는 인위적이고 또한 즉흥적인 '도구주의적 실용성'이 아닌, 자신과 타인을 위해 그 어떠한 삶의 원리보다 먼저 성서를 읽고 묵상하는 삶, 그리고 하나님과 비밀스러운 만남을 경험하는 '조용한 시간'의 중요성을 일차적 가치로 꼽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과 공동체의 삶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그렇다고 코비는 인생의 모든 문제들이 단지 개인의 영역에서의 변화를 통해 자동적으로 해결되어질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늘어 놓는 몽상주의자는 아니다. 그는 분명 사회 속에서 대인 간의 리더쉽, 공감적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생산적 협동관계 등의 가치를 잊지않는 사회적 감수성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 우리는 "삶의 성공은 먼저 개인적 안정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데 개인적 안정은 다름 아닌 내면의 안정입니다. 내면적 안정은 따라서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유래합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과 가슴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정확한 패러다임과 올바른 원칙에서 나옵니다. 또한 이것은 내면에서 우러나와 외부에서 일치시키는 행동을 함으로써 나오며, 매일의 습관이 우리의 심오한 가치관을 반영하는 언행일치의 생활에서 유래합니다”라는 그의 지혜 앞에서 보다 분명한 '삶의 지침'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원칙과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우리네 개인과 가정, 그리고 사회에 대한 걱정으로 밤이 늦도록 벗들과 이마를 맞대고 탄식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이제 그같은 탄식을 거두고 지금이라도 다시금 우리 스스로부터 시작하여 '원칙'을 충실히 세우는 노력을 기울이자. 그리하여 도산(島山) 선생의 말씀처럼 "주위에 참 지도자가 없다고 탄식하지 말고 자신부터 진실한 지도자가 되기를 노력하자"는 금언을 기억하는 지혜를 구해야하지 않겠는가!
이상훈목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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